유저는 청소부다. 지저분한 공간에 들어가 청소를 하면 된다. 고압세척기를 활용해 물을 쏘면서 떼를 벗겨내기만 하면 된다. 이 게임성이 소위 힐링게임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한 달만에 100만장이 팔렸다. 이에 힘입어 스퀘어에닉스가 기업을 인수하기도 했다. 현재 유명 게임과 콘텐츠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선사해 후속 콘텐츠도 다수 인기를 끈다. 이제 영역을 넓혀 VR게임 분야에 도전한다. 

퓨쳐랩은 2일 메타퀘스트를 통해 자사 인기 게임 ‘파워 워시 시뮬레이터’를 VR버전으로 개발한 ‘파워 워시 시뮬레이터 VR’을 출시했다. 

이 작품은 본편 ‘파워 워시 시뮬레이터’를 기반으로 VR인터페이스를 적용한 버전이다. 유저는 양 손을 활용해 청소 도구를 집고 발사하는 방식으로 청소를 진행할 수 있다. 메타 퀘스트 콘트롤러가 청소 도구가 되는 셈. 이로 인해 보다 정밀한 청소가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VR게임 답게 도시를 걸어다니면서 청소할 수 있으며, 청소하다가 힘들다면 앉아서 플레이도 가능하다. 특히 360도 환경에서 도시를 바라볼 수 있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일(?)을 하다가 고개를 돌려 보면 청소했던 공간들이 눈에 들어오므로 이를 구경하면서 힐링하는 기분도 느껴볼 수 있다. 

여기에 멀티플레이 요소를 결합해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들면서 장난도 쳐볼 수 있는 시스템도 있다. 

‘파워 워시 시뮬레이터VR’는 메타 스토어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최근 발매된 메타 퀘스트3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