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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 “인공지능, 경제 성장 도움 되지만... 안전한 규제 필요”

  • 민병기 기자 gdspeed@khplus.kr
  • 입력 2023.11.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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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른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일 그는 영국 블레치리 파크에서 개최된 AI 안전 정상회담에서 관련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수낵 총리는 이날 “AI의 활용이 경제 성장과 혁신을 촉진할 수 있지만, 동시에 사회적 영향과 윤리적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의 발전에 따른 고용 변화와 개인 정보 보호 등을 다루는 정책과 규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수낵 영국 총리(왼쪽)가 2일 자국에서 열린 'AI 정상 회담'에서 일론 머스트 테슬라 CEO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미지 출처= 유튜브 채널 Wion 캡쳐)
수낵 영국 총리(왼쪽)가 2일 자국에서 열린 'AI 정상 회담'에서 일론 머스트 테슬라 CEO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미지 출처= 유튜브 채널 Wion 캡쳐)

특히 수낵 총리는 자국이 해당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관련 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혁신과 안전 사이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것에 관해 그는 “AI의 잠재적인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자와 협력하고, 인공지능의 윤리적인 측면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약을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수낵 총리는 이날 영국 정부의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 개발을 예로 들었다. 자율 주행차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 활용이 교통안전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국 정부가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을 적극 지원하고, 해당 법규와 규제를 강화해 안전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담 말미에 수낵 총리는 자국이 AI 기술의 개발과 적용을 촉진하면서도 이를 통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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