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중국 인공지능 안전에 대한 참여를 환영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일 그가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런던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최근 영국에서 개최된 인공지능(AI) 안전 정상회담에 중국을 포함시키는 것을 적극 지지했다.
이날 그는 “만약, 미국과 영국 그리고 중국이 인공지능 안전에 관해 동맹을 맺는다면, 리더십 있는 주체들이 모인 것이므로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은 이달초 미국 대통령과 G7 정상이 참가하는 ‘인공지능(AI) 회담’을 열었다. 여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딥마인드, 오픈AI, 앤트로픽 등의 CEO도 참석했으며 중국 초정으로 행사 개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미중 관계의 미치는 영향력 때문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지지 발언이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한 바 있는 그가 현지 정부로부터 국빈급 대우를 받은 것의 연장선상은 아니냐는 분석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회담에 참여한 일론 머스크를 위해 영국 정부도 대우에 신경을 썼다는 점이다. 수낵 총리와 머스크가 좌담을 한 장소는 런던의 랭커스터 하우스로 앞서 언급한 G7 정상회담, 정부 인사 연설 등 VIP가 참여하는 영국의 대표적인 리셉션 행사장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