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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I 운영 재개 크래프톤, 3분기 영업익 1,893억원 ‘어닝 서프라이즈’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11.07 17:17
  • 수정 2023.11.0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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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 재개에 힘입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출처=공식 페이스북
출처=공식 페이스북

크래프톤은 7일 실적발표서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503억 원, 영업이익 1,89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 31% 증가했으며 시장 기대치(매출 4,276억 원, 영업이익 1,455억 원)를 상회한 수치다. 크래프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 3,760억 원,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037억 원으로, 국내 상장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영업 이익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에는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IP가 전체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먼저 PC/콘솔 부문에서는 3분기 클래식 맵인 미라마와 에란겔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새로운 총기인 드라구노프를 출시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했다. 8월부터 진행 중인 배틀그라운드 디렉터 라이브 토크를 통해 이용자들과 직접적인 소통과 적극적인 피드백 수용으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며, PC/콘솔 부문에서 1,33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드래곤볼 콜라보레이션 및 BGMI의 서비스 재개로, 전분기 대비 26%, 전년동기대비 9% 상승한 3,0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도 지역 대규모 이스포츠 대회 개최, 현지화 콘텐츠 제공을 통해 지속적인 신규 이용자 유입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크래프톤 측 설명이다.

크래프톤 배동근 CFO는 “BGMI 현지 서비스 재개 후 이전 수준의 트래픽을 이미 넘어선 상황”이라며 “시장의 혼선으로 매출이 트래픽을 따라잡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조만간 회복할 것이라 보고 있으며 더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아울러 그는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게임은 대규모 이용자 유입이 필수적이기에 이를 훼손하는 BM(비즈니스 모델)은 상정하고 있지 않다”며 “이용자층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면서 수익 창출을 효율적으로 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2023년 초부터 ‘Scale-Up the Creative’ 방향성 하에 추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도 3분기까지 총 13개의 글로벌 스튜디오에 지분을 투자해 퍼블리싱 역량 강화와 신규 IP 확보에 집중했다. 상장 이후 크래프톤이 투자한 글로벌 스튜디오의 수는 총 21개로 확장됐다.

크래프톤이 직접 개발 중인 신작 역시 2024년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중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익스트랙션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리얼한 그래픽 기반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가 ‘지스타 2023’에서 팬들에게 먼저 선보인다. 이외에도 펍지스튜디오가 2024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의 ‘프로젝트 블랙버짓’ 등 다수의 신작들도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배동근 CFO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의 지속성장가능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크래프톤은 자체 개발과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을 통한 IP 확보 등 공격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대형 신작과 기대작을 매년 출시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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