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11월 10일 2분기 결산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소니는 PS5를 전 분기 대비 160만대 늘어난 490만대를 판매했다. 작년 3분기의 710만대와 4분기 630만대에 비하면 적은 수치지만, 지난분기 비해 다시 상승하기 시작한 점이 호재로 전망된다. 하드웨어 판매 증가는 소프트웨어 판매 증가로 이어져 약 6760만장의 소프트를 판매해 전 분기 보다 1210만장을 추가로 판매했다. 특히, 이중 67%가 디지털 다운로드로 이뤄져 유저들 사이에서는 패키지 판매보다는 디지털 다운로드가 선호되고 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중 ‘마블 스파이더맨2’의 판매 속도에 이목이 집중 된다. 결산 자료에 의하면 ‘마블 스파이더맨2’는 10월 20일 발매 첫날에만 250만장을 팔았으며 10월 30일 기준으로 500만장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마블 스파이더맨2’는 PS5 독점작으로 발매초기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서 91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평단의 찬사를 받았으며 유저들에게도 이 못지않은 호평을 받았다. 뛰어난 액션성과 서사가 돋보이고 PS5의 성능을 체감시켜주는 게임이라는 평이다. 특히, 이 게임은 SIE의 계열사인 인섬니악이 개발한 퍼스트 파티게임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는 결과라는 반응이다. 

한편, 소니의 2분기 결산자료에 의하면 소니의 게임 관련 부분의 수익은 약 9540억엔(한화 약 8조 3133억원)으로 전년 동분기에 비해 약 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89억엔(한화 약 426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에 비해 약 16% 증가했지만,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