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내년 출시 예정인 신작 3종을 들고 ‘지스타 2023’에 참전한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11월 9일 기자들을 초청해 게임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회를 개최했다.
넷마블이 가장 먼저 선보인 작품은 ‘데미스 리본’이다. 게임은 자체 오리지널 IP인 ‘그랜드크로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넷마블엔프엔씨에서 개발 중인 서브컬처 수집형 RPG다. 개발사 측은 ▲매력적인 캐릭터, ▲탄탄한 시나리오, ▲보는 맛을 살린 호쾌한 전투 액션,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진 월드를 게임의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게임의 ‘스토리 모드’와 ‘이벤트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먼저 ‘스토리 모드’에서 이용자는 특별한 힘을 가진 ‘커넥터’가 되어 차원과 차원이 연결되는 ‘그랜드크로스’ 현상을 통해 강림하게 된 ‘초월자’들과 만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세계에 혼란을 가져오는 ‘오파츠’를 회수하기 위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여러 사건을 경험할 수 있다.
‘스토리 모드’에서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비주얼이다. ‘데미스 리본’은 현존 서브컬처 수집형 RPG 중 가장 뛰어난 그래픽 퀄리티를 보유했다. 특히 극적인 상황에서의 연출이나 시네마틱 컷씬은 게임의 수준을 넘어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과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완성도 및 몰입감이 높았다.
서브컬처 게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들의 매력도 이용자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준수하게 뽑혔다. ‘데미스 리본’의 ‘초월자’는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된 신화나 역사 속 영웅으로 각자 개성 넘치는 배경 및 설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넷마블에프엔씨의 카툰 렌더링 기술을 통해 표정이나 동작이 매우 섬세하게 구현됐다.
지스타 버전에서는 ‘데미스 리본’의 핵심 캐릭터 ‘오딘’, ‘셀레네’, ‘오프네’를 비롯한 14종의 캐릭터 정보가 공개되며, 그중 6종의 캐릭터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기자가 선택했던 ‘오딘’은 작은 체구 및 귀여운 외모를 지녔으나, 이와 반대로 ‘신들의 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프라이드가 굉장히 높은 반전 매력의 캐릭터다.
전투의 경우 시원시원하고 호쾌한 액션과 전략의 재미가 잘 어우러졌다. 특히 이용자는 ‘초월자’들의 설정을 고려해 전투에 배치하고, 상황에 따라 수동조작으로 타이밍에 맞춰 스킬을 사용하거나, 타깃팅을 하는 등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초월자’들을 수집해 자신의 전투 스타일에 맞춘 덱을 구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데미스 리본’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는 수집 요소와 이벤트, 퍼즐 요소가 다채롭게 어우러진 월드다. 해당 콘텐츠는 ‘이벤트 모드’를 통해 상세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이용자는 월드 내 오브젝트를 수집해 퍼즐을 완성하거나 전투를 완료하고 ‘지스타 코인’을 획득해 다양한 경품 추첨권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