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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걸 서혜진] “오늘...카트 한판 어떠세요?”

  • 심민관 기자 smk@kyunghyang.com
  • 입력 2006.12.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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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게임 카트(이하 카트)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어 줄 3명의 상큼 발랄 요정이 등장했다. 지난 9월, 100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서혜진(18), 김소혜(15), 정유미(21) 등 세 명의 카트걸이 그 주인공. 최근 카트의 신규 홍보 동영상 및 컨텐츠를 전파하며 카트 전도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이들 중 영예의 1위를 수상한 서혜진 양을 만나 그녀만의 매력에 빠져봤다.


▲ 서혜진

서혜진 양은 올해 5월부터 연기수업에 들어간 새내기 중 새내기이다. 하지만 실력이나 마음가짐 면에서는 이미 신인을 넘어선 상태. 물론 처음 드라마 촬영 당시 호되게 꾸지람을 들었던 적도 있다. 하지만 그 역시 하나의 성장과정이라 생각하는 그녀는 언제나 자신감에 충만하다. 그렇다고 자만하거나 자신의 잘못에 대해 숙지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처음 드라마를 촬영할 때 꾸지람도 많이 듣고, 준비부분에서 소홀했던 제 자신이 약간 미웠어요. 서러움보다는 아쉬움 때문에 집에 와서 펑펑 울었죠. 하지만 지금은 그때의 일을 교훈 삼아 대본이나 연기연습을 철저히 하게 됐답니다.(웃음)” 그녀의 어릴적 꿈은 사실 가수였다. 가수 이정현이 TV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며 언젠가는 자신 역시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고 싶었다는 꿈 많았던 서혜진 양.

그러나 중학교 1학년 보통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 있는 연기대상 수상식을 보며 그녀는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 수상식에 등장하는 여 스타들을 보며, 꼭 레드카펫을 밟겠노라는 연기자의 꿈을 확정 짓게 된 것. 처음에는 주위의 반대로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어머니가 둘도 없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렇게 연예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던 중 카트 걸을 선발한다는 소식에 그녀는 두번 생각도 하지 않고 바로 지원하게 됐다. 워낙 카트를 좋아하는데다 신인인 자신을 알리기에는 더 없는 기회라 생각됐던 것. 하지만 1등을 수상하리라고는 서혜진 양도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한다. “신청은 했지만 1등은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처음에는 어리둥절 했어요. 기회라 생각하고 있어요. 국민게임 카트의 수많은 유저들에게 저를 알리는 것은 물론 제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둘도 없는 찬스라고 생각한답니다.”

그녀가 말하는 자신의 끼는 얼마 전 촬영한 홍보 동영상에 한껏 묻어 나온다. 정말 즐기는 듯한 미소와 생기발랄한 춤 동작은 보는 이들을 자연스레 카트의 세계로 인도하는 마력이 있다. 비단 동영상에서만 그녀의 매력이 발산되는 것은 아니다. 뛰어난 외모는 물론, 털털하고 소탈한 성격 덕에 서혜진 양의 주변에는 항상 사람들이 끊이질 않는다. 카트걸을 통해 더욱 늘어난 후배 남학생들의 애정공세를 비롯 방송 스케줄이 있을 때면 친구들이 목놓아 기다릴 정도로 인기 만점이다. 항상 자신감 있는 모습과 밝은 성격, 남을 배려하는 자상함 등은 그녀의 매력중에서도 으뜸이라는 것이 매니저의 귀띔이다.

“힘든 적도 많았어요.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기도 했죠. 하지만 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힘들어도 모든 걸 즐기려고 노력한답니다” 동영상을 시작으로 서혜진 양은 앞으로도 새로운 맵이 등장하거나 업데이트가 이뤄지면 친절한 카트 선생님으로 유저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향후에는 유저와의 카트 대결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유저들과 보다 친밀한 만남을 가질 생각이다.

고등학생이라는 학생 신분으로 많은 짐을 짊어질 서혜진 양. 걱정이나 고민이 없을 리 만무하지만 그녀는 항상 웃는다. 자신의 웃음을 통해, 자신의 밝은 성격을 통해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싱그러운 미소로 유저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만드는 서혜진 양의 매력은 카트를 넘어서 이미 온라인세상을 물들이고도 남을 듯 하다.

사진=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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