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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게임 스타트업 ③ - 블랙해머] 김태진 대표, “서바이벌 액션 PvP ‘헌터라이프’, 유저와 재미만을 위한 작업에 매진”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3.11.15 15:20
  • 수정 2023.11.20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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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해머는 지난 2017년 설립된 개발사로, ‘길드키우기: 운명의 소용돌이’, ‘킹 온라인’, ‘성지키기 온라인’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해오고 있다. 이중 지난 2019년 선보인 ‘성지키기 온라인’은 구글플레이 누적 다운로드 100만 회를 넘어서는 등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소규모 개발사로는 흔치 않은 라이브 서비스 기반 온라인게임을 제작하는 데 잔뼈가 굵은 점이 특징이다.
그러한 이들이 또 다른 온라인 플레이 기반 신작과 함께 이용자들을 찾는다. 서바이벌 액션 PvP 장르 신작 ‘헌터라이프’가 그 주인공이다.
‘헌터라이프’는 올해 진행된 제18회 경기게임오디션에서 당당히 Top10에 선정되며 매력적인 게임성과 완성도를 인정받기도 했다. ‘헌터라이프’의 정식 출시를 위해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블랙해머 김태진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 신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블랙해머 김태진 대표(사진=블랙해머 제공)
▲ 블랙해머 김태진 대표(사진=블랙해머 제공)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도내 게임기업의 해외 게임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방안으로 매년 게임 상용화 지원 사업, 경기게임오디션(■참고) 등 다양한 사업에 나서고 있다. 올해 역시 우수한 역량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다양한 게임사들이 이들 지원 사업에 참여한 가운데, 블랙해머를 포함 세 곳 개발사의 글로벌 시장 도전기를 들어봤다.

서바이벌 액션 PvP ‘헌터라이프’, 전투와 파밍 재미에 충실한 신작
‘헌터라이프’는 블랙해머가 개발 중인 서바이벌 액션 PvP 장르 신작이다.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통해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PvPvE 기반의 아이템 파밍과 경쟁 등 이른바 ‘타르코프’ 스타일로 꾸며진 점이 특징이다.
김태진 대표는 신작 ‘헌터라이프’와 관련해 “최근 일률적인 방치형 게임의 트렌드를 깨고 이용자들이 직접 컨트롤 해야 하는 생존 게임을 만들고 싶은 니즈를 가지고 있었다”며 “헌터라이프는 아이템 파밍과 유저 간 전투가 주된 게임 요소로, 저희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멋진 컨셉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헌터라이프’에서 이용자들은 필드를 누비며 다양한 아이템을 파밍하고, 여타 이용자들과의 전투, 수집한 아이템을 무사히 가지고 돌아가기 위한 생존 경쟁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전투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아이템 파밍 그 자체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이 ‘헌터라이프’의 핵심 특징 중 하나다.
캐릭터 장비 소켓에 따라 등장하는 아이템 종류는 약 500여 종 이상이며, 각각은 저마다 독특한 능력치와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로 다른 평타 모션과 스킬을 가진 무기의 다양성, 장비 도안 획득과 제작을 통해 더욱 강한 장비를 만들어내는 재미 등 지속적인 파밍에 대한 동기부여와 재미를 제공하기에 충분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경쟁의 핵심인 전투에 있어서도 심혈을 기울였다. 김 대표는 “헌터라이프는 다른 유저를 쓰러뜨릴 때 가장 재미있는 게임인 만큼, 승패를 가르는 것이 성장 요소가 아닌 컨트롤 싸움이 되도록 밸런싱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걸작을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망치질, ‘사람과 재미’ 쫓는 블랙해머
김태진 대표는 개발사 블랙해머를 설명하며 “장인이 망치를 두들겨 걸작을 만들어낸다는 뜻이 담긴 이름”이라고 답했다. 블랙해머는 지난 2017년부터 다양한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며 지속적인 고민과 도전을 이어왔으며, 그 결과는 ‘성지키기 온라인’의 성공과 신작 ‘헌터라이프’에 담긴 탄탄한 콘텐츠 구조에서도 잘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소규모 개발사가 도전하기 쉽지 않은 환경인 ‘온라인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능숙하게 제작 가능하다는 점이 이들에게 경쟁력을 더해주고 있다.
김 대표는 자사의 개발 방향성에 대해 “로컬 기반 게임은 컨텐츠의 양으로 승부해야 하지만, 온라인게임은 유저가 많이 모이는 것 자체가 컨텐츠가 되어 준다”며 “재미요소를 게임이 아닌 사람에서 찾아낸 점이 블랙해머의 개발 방향성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신작인 ‘헌터라이프’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 ‘헌터라이프’는 올해 진행된 제18회 경기게임오디션에 참가해 전체 119개 참여 게임 가운데 당당히 Top10에 올랐으며, 지난 10월 국내 사전체험 버전 출시 및 성공적인 대만 프로덕션 론칭을 마친 바 있다. 이중 경기게임오디션에서의 경험은 ‘헌터라이프’의 부족한 점, 기대와 호평을 받은 점 등 많은 부분에서의 피드백을 받으며 개발 진척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블랙해머와 ‘헌터라이프’의 향후 계획 또한 일부 전해졌다. 정식 출시 이후 유저간 아이템 거래소, 레이드 및 팀 전투 모드 업데이트, 신규 맵 출시 등 3주마다 새로운 콘텐츠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블랙해머 김태진 대표는 “부족한 게임을 플레이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며 “블랙해머가 출시했던 첫 게임부터 유저 분들과 수년째 지켜오고 있는 약속이 있는데, 바로 매일매일 재밌어지겠다는 약속이다. 이 약속을 헌터라이프에서도 꼭 지키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유저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 경기도 게임 상용화 지원 사업, 경기게임오디션이란
게임 상용화 지원 사업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글로벌게임센터의 주요 지원 사업 중 하나로, 글로벌 게임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경기도 소재 게임 개발사의 성공적인 직접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12개 회사를 선발해 기업 당 약 5천만 원 내외 규모의 지원을 제공하며, 전문 수행사를 통한 컨설팅 및 서비스 지원과 더불어 마케팅, QA, 번역&LQA, 기술지원 등 기업 필요 분야 선택 지원으로 개발사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기게임오디션은 경기도가 지난 2015년부터 유망 개발사·게임의 발굴을 위해 진행해오고 있는 행사로, 올해 제18회 행사는 지원 범주를 전국으로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오디션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개발사에게는 지원금부터 사운드, 번역, 마케팅 등 게임 개발 및 서비스 분야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글로벌 유망 개발사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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