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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in 걸] 팔방미인 VJ가 루니아전기에 떳다

  • 심민관 기자 smk@kyunghyang.com
  • 입력 2007.04.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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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ucc 열풍이 한반도 전역을 강타하며 동영상 컨텐츠는 인터넷에 없어서는 안될 킬러 컨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넥슨의 ‘루니아전기’도 몸을 실었다. 지난 3월 26일 인터넷방송 아프리카를 통해 ‘루니아전기 영웅대전 GP’을 첫 방송한 것. 특히 ‘루니아전기’ 특성 상 여성 유저들이 많은 장점을 최대한 활용, 미모의 유저 이수빈(ID: 수아나)씨를 VJ로 전격 기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뛰어난 미모와 게임실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수빈 씨의 모든 것을 지금 공개한다.



일반 유저에서 ‘루니아전기’ 홍보대사로
지난 2005년 12월부터 ‘루니아전기’를 즐겨 온 이수빈 씨는 친오빠를 통해 게임에 접했지만 이제는 랭커 수준의 고수로 성장한 ‘루니아전기’ 매니아다. 처음 접하자마자 17레벨을 단숨에 달성할 정도로 그녀는 ‘루니아전기’의 매력에 쏙 빠져들었다. 게다가 무엇이든 한가지 몰두하면 정상에 오르고 싶은 그녀의 남다른 욕심이 이러한 게임사랑을 부채질해, 이제는 자타가 공인하는 고수의 반열에 올라섰다. 그러던 중 ‘루니아전기’ 유저간담회에 참석해 또랑또랑 질문을 던지는 그녀의 모습이 개발사인 올엠 관계자의 눈에 띄어 ‘루니아전기’ VJ로까지 활동이 이어지게 된 것.
“사실 이번 영웅대전 GP 동영상을 찍기 전까지 카메라 앞에 서본 경험은 한번도 없었지만 그다지 떨리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리허설 할 때가 떨리더라구요. 생방송이다보니 일단 슛사인이 들어가면 제 마음대로 말할 수 있다는 점이 편했어요.(웃음)”
방송횟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돌발상황이 많은 인터넷 생방송이다보니 에피소드가 없을 리 만무하다. 방송을 하며 실시간으로 유저들과 채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케이블 방송보다 훨씬 다이나믹한 상황이 연출되는 건 다반사. 더욱이 첫 방송 당시 이수빈 씨의 코스튬 의상에 대해 누리꾼들이 그냥 지나칠 리가 없다. “의상이 약간 노출이 있는 탓에 ‘성인방송이다’ ‘살이 너무 많아 보인다’ 등 의견이 많았어요. 마음이 너무 않좋았죠. 하지만 이제 그것도 관심의 일부라 생각하고 열심히 ‘루니아전기’를 홍보하는데 전념할거에요”



 


한국무용의 대들보, 게임소녀로 재탄생?!
지금은 ‘루니아전기’의 게이머로 유명하지만 사실 그녀는 무용계에서 더욱 유명하다. 지난 2005년 동아무용 콩쿠르에서 한국무용 부문 금상을 수상한 것. 동아무용 콩쿠르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무용가들에게는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로 꼽히는 메이저급 행사이다.
“무용을 시작하면서 동아무용 콩쿠르에서 금상을 받는 것이 제 목표였어요. 더 이상의 욕심은 무의미하기에 이제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무용을 계속하고 싶어요.” 이러한 그녀의 재능은 무용 뿐만이 아니다. 스노우보드 역시 준프로 수준. 하기 싫은 일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하지 않는 반면, 일단 하려고 마음먹은 이상 어중간한 것은 거부하는 그녀의 욕심많은 성격 때문. ‘루니아전기’도 예외는 아니다. 왠만한 고수들도 힘들다는 스테이지를 혼자서 공략해 게임 내에서 공략가로도 유명하다.
“무슨 일이든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이미 지나간 후에 뒤돌아보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기 싫거든요. ‘루니아전기’도 마찬가지에요. 폐인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제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이상 꾸준히 할거에요. 물론 VJ로서 게임 홍보도 함께 말이죠.(웃음)”



 


인터뷰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던 이수빈 씨. 그녀가 말하는 자신의 장점은 바로 웃음이란다. 자신의 입으로 말하기에 머쓱하다며 또 웃는 모습이 봄햇살처럼 화사했다. 슬픈 일이 있어도 웃음으로 이겨낸다는 그녀의 밝고 시원한 웃음이 ‘루니아전기’ 모든 서버에 널리 퍼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사진=김은진 기자|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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