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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in 걸] MBC게임 ‘With U X360 시즌2’ VJ 권태연

  • 하은영 기자 hey@kyunghyang.com
  • 입력 2007.05.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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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스타에 대한 동경을 가진다. 화려한 스타처럼 나도 텔레비전에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상상을 하다가도 이내 특별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이 그 꿈을 접게 만든다. 그녀 역시 텔레비전에 등장하는 스타는 특별한 사람들만이 이룰 수 있는 꿈이라 생각했다. 평범한 자신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만 여겼던 어린 시절. 그러나 텔레비전을 통해 꿈을 마음껏 펼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순간 그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VJ 권태연이 되어 카메라 앞에 서 있었다. 특별하지 않았던 그녀가 특별해지는 순간이었다.







처음부터 방송을 꿈꾼 것은 아니었다. 스타가 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본 적도 없다. 스물 한살이 될 때 까지만 해도 그녀는 작가나 기자를 꿈꾸는 평범한 국문학과 학생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문득 기회가 찾아왔다. 라디오 DJ로 방송에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호기심에서 시작된 일은 어느덧 그녀에게 VJ 권태연이라는 이름을 달아주었다. 처음에는 특별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방송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지만,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동안 많은 것들을 알아나갔다.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자신이 무대 위에 서는 순간만큼은 특별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처음부터 스타인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스타라는 직업을 가지고 일하면서 밑바닥부터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동안 많은 것들이 쌓여서 한 명의 스타가 탄생하는 것이 아닐까요?”





MBC게임의 ‘With U X360 시즌2’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그녀는 게임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었다. 그러나 지인의 추천을 통해 시작하게 된 ‘With U X360’은 그녀에게 게임 세상을 접하는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이끌어나가기 위해 현장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끼기 시작하자 어느덧 시청자들과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게 됐다. 그래서인지 그녀와 함께하는 ‘With U X360 시즌2는 전과는 확연히 다른 권태연만의 색이 그대로 묻어난다. “사람이 무지하면 겁이 없어진다고 하잖아요. 제가 딱 그랬어요. 시즌1에서 김미희 씨가 얼마나 멋지게 진행을 했었는지, 또 게임이 어떤 건지도 잘 몰랐거든요. 모르니까 더 겁 없이 덤볐죠. 그래서 잘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경력도 가지고 있는 그녀의 궁극적인 목표는 연기자가 되는 것.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고생할 각오도 단단히 돼 있는 다부진 아가씨, 그녀가 바로 권태연이다. “성실한 연기자가 됐으면 좋겠어요. 나문희 씨 같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연기공부도 열심히 하고 싶어요. 물론 지금 하고 있는 VJ일도 최선을 다해서 빛을 발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죠. 앞으로도 많이 지켜봐주세요.”



사진=김은진 기자|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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