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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2023] 중국 텐바 e스포츠, 압도적 기량으로 개막전 선두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11.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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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텐바 e스포츠가 PGC 개막일부터 세 차례나 치킨을 가져가며 A조 선두에 등극했다. 배틀그라운드 최상위 국제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3’ 그룹 스테이지 1일차 A조 경기가 11월 18일 태국 방콕 센트럴 라드프라오에서 열렸다. 
이날 중국 대표 텐바가 세 번의 라운드 우승과 49킬을 기록해 총 80점으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태국의 티라톤 파이브(T5)가 종합 점수 51점으로 2위에 올랐다. 북미의 소닉스 역시 51점이었지만 라운드 순위 점수가 T5보다 낮아 3위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A조 한국 대표로 다나와 e스포츠, V7, 디플러스 기아가 출전했으나 다나와만 한 차례 치킨을 획득하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기아는 17점 득점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텐바 e스포츠 (출처=PGC 2023 중계 화면 캡처)
중국 텐바 e스포츠 (출처=PGC 2023 중계 화면 캡처)

■ 첫 치킨 주인공은 중국 텐바
1라운드는 ‘에란겔’에서 펼쳐졌고, 원은 로족 남동쪽으로 좁혀지기 시작했다. 소닉스가 킬을 쓸어담으며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지만 동쪽에서 공격해온 아르헨티나의 팔콘스에게 병력을 잃으면서 힘이 빠진 모습을 보였다. 소닉스와 팔콘스가 소모전을 펼치는 사이 텐바와 태국의 데이트레이드 게이밍, 그리고 디플러스 기아가 우위를 점하면서 3파전을 벌였고, 텐바가 데이트레이드와 기아를 연달아 제압하면서 첫 치킨을 손에 넣었다.

■ 무서운 기세를 보인 텐바
2라운드 맵 역시 '에란겔'이었고, 원은 가트카 북쪽의 돌산으로 좁혀졌다. 23분이 지나는 시점까지 10개 팀이 생존에 성공했고, 대부분 돌산에서 바위와 차량을 엄폐물 삼아 생존하면서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했다. 24분부터 사방에서 교전이 끊이질 않았고, 생존팀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마지막 페이즈를 앞두고 중국의 타일루를 비롯해 소닉스, 텐바, 데이트레이드가 4파전 구도를 형성했고, 텐바가 타일루를 제압하면서 재빠르게 원 중앙을 장악했다. 텐바의 2인은 돌산의 위와 아래를 모두 장악했고, 양각으로 데이트레이드를 무너뜨리며 2연속 승리에 성공했다.

■ 비켄디의 주인공은 ‘다나와 e스포츠’
세 번째 전장은 ‘비켄디’였다. 자기장은 와이너리 동쪽 방향으로 줄어들기 시작했고, 다나와는 동쪽에서 자신들의 영역을 노리던 소닉스를 수류탄으로 제압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자기장 중앙에서 베트남의 케르베로스와 북미의 SSG, 한국의 V7, 그리고 팔콘스가 교전을 벌이는 틈을 타 다나와는 북쪽에서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었고, 4인 스쿼드를 유지한 다나와가 인원 손실 피해를 입은 SSG와 V7을 차례대로 무너뜨리면서 치킨 획득에 성공했다.

■ ‘태이고’에서도 폭주한 텐바
네 번째 맵 '태이고'의 주인공은 또 다시 텐바였다. 고독 외곽에서 플레이를 펼치던 텐바는 20분경 V7이 장악하고 있던 고독 동쪽의 창고를 공략하면서 땅따먹기에 성공했고, 이후 8분동안 4인 스쿼드를 유지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마지막에 유럽의 페이즈와 T5가 대치하는 사이 텐바가 여유롭게 원 중앙으로 진격했고, 구석에 몰아넣은 T5를 사냥하면서 다시 한 번 치킨을 손에 넣었다.

■ SSG, “북미의 자존심은 우리가 살린다”
‘미라마’의 자기장은 엘 포조 북동쪽 산으로 좁혀졌고, 선두를 달리던 텐바는 19분경 탈락하면서 격차 벌리기에 실패했다. 모든 팀이 산을 오르려는 움직임이 펼쳐지면서 18분부터 24분 사이에 8팀이나 전멸하고 말았다. 25분 이후에는 T5와 데이트레이드, SSG, 유럽의 어센드와 중국의 페트리코 로드 다섯 팀이 생존했지만 모두 인원 손실이 있어 끝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었다. 자기장은 고지대를 낀 채로 줄어들기 시작했고, 고지대에서 넓은 시야를 확보한 SSG가 최후의 3인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어센드를 제압하고 5라운드를 승리했다.

■ 무서운 뒷심의 케르베로스
마지막 격전지는 ‘미라마’의 크루즈 델 발레였다. 전 라운드에 치킨을 획득한 SSG는 케르베로스에게 제압을 당하면서 17분 만에 빠르게 탈락해 추가 점수 획득에 실패했다. SSG 사냥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띄운 케르베로스는 크루즈 델 발레 남서쪽 건물을 장악했고, 자기장이 계속해서 케르베로스 쪽으로 줄어들면서 행운까지 겹쳤다. 27분까지 4인 스쿼드를 유지하던 다나와는 V7과 케르베로스에게 동시에 공격을 당하면서 순식간에 전멸을 당했고, 케르베로스가 지형의 이점을 살려 소닉스를 제압하고 개막일 마지막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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