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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인터뷰] 웨이보 ‘더샤이’ 강승록, “팔 부상 완치…선수 생활 계속할 것”

  • 고척돔=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11.19 21:35
  • 수정 2023.11.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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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웨이보 게이밍(이하 웨이보)이 T1에 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더샤이’ 강승록은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결과를 받아들인다”며 “우리 팀이 힘든 길을 걸어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해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팔 부상은 완치가 됐으며, 프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구체적으로 내년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이번 결승에서 팀 바텀 라인이 애쉬를 할 수 있음에도 지속적으로 밴했는데 이유가 있다면
양대인 :
블루에서 1픽을 선택할 때 상대가 오리아나 밴을 할 경우 칼리스타를 가져가기 위해 그렇게 했다.

Q. 이번 결승전에 대한 소감이 있다면
더샤이
: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아쉽지만 받아들인다, 우리 팀이 정말 힘든 길을 걸어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해 후회는 없다.

Q. 팔 부상이 있다고 알고 있다. 커뮤니티에서 프로게이머 은퇴 관련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내년 계획에 대해 말해줄 수 있나
더샤이 :
팔 부상은 현재 완치됐다. 내년 활동은 확정 지은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프로 생활을 충분히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서 둘 중 하나를 고민할 것이다.

Q. 굉장히 어린 나이에 롤드컵 우승을 했고, 이번에는 제우스 선수가 그 뒤를 이었다. 제우스 선수에 대한 평가는
더샤이 : 내
가 롤드컵 우승을 너무 빨리했다고 생각한다. 바쁜 삶을 보내면서 승리만 추구했다. 이날 밴픽 과정에서 제우스 선수가 너무 편하게 게임을 하도록 놔뒀다는 생각이 있다. 제우스 선수가 어리고 실력이 있기에 앞으로도 계속 잘했으면 좋겠다.

Q. 우승 후 페이커 선수와 포옹했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나
양대인 :
T1에서 나오는 과정이 원활하지 못했다. 나는 가위바위보를 잘해서 상대방에게 이지선다를 강제할 수 있는 플레이가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것을 페이커에게 소개하려고 T1에 갔다. 잦은 로스터 교체도 페이커와 잘 맞는 선수를 찾는 과정이었다. 페이커 선수가 장비 이슈가 있다고 해서 클로저를 기용하기도 했다. T1이 이번 롤드컵 결승에서 내가 생각하는 플레이를 구현하고 있다는 것이 멋졌고 페이커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했다.

Q. 2세트에서 아리를 플레이하면서 롱소드와 충전형 포션을 선택한 이유는
샤오후 :
초반에 라인전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 선택했다.

Q. 올해 프로 생활을 전반적으로 평가하자면
더샤이 :
나도 사람이라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해 아쉽다는 생각이 있다. 더 아쉬운 것은 내가 너무 나이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내가 어렸더라면 좀 더 재미있는 삶을 살지 않았을까 한다.

Q. 이날 결승전을 위해 준비한 점과 가장 아쉬웠던 점은
양대인 :
워낙 상대팀 챔피언 풀이 넓어서 모든 구도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약점을 찾기 어려웠고 그러기 위해 세나-탐켄치 등 다양한 조합을 준비했다. 아쉬웠던 점은 레드 진영을 선택해서 준비한 밴픽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다. 블루 진영에서 한 번 이기고 T1이 블루를 선택해야 시리즈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상황이 나오지 않았다.

Q. 스크림 준비를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다
양대인 :
2020년 중국에서 롤드컵 결승에 진출했는데 일주일 동안 스크림을 거의 못 했다. 이번에 한국에 왔을 때도 5인 로스터가 확정된 팀이 광동 프릭스, 농심 레드포스 등이 있었는데 특히 광동 프릭스와 스크림을 자주 하지 못했던 게 아쉽다. 광동 프릭스는 T1과 계속 스크림을 했다고 들었다. 또 롤드컵 관련 이벤트가 많아 우리 일정에 맞춰줄 수 있는 팀이 별로 없었다. 그래도 그런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 3세트에서 아쉬운 장면이 있다면
더샤이 :
좀 더 과감하게 플레이하지 못한 게 아쉽다. 첫 동선 때 상대가 심리전을 걸면서 탑 갱킹을 했는데 그때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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