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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월드 챔피언십’, 광화문을 이스포츠로 물들였다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11.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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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 일환으로 열린 ‘월즈 팬 페스트 2023’이 광화문 광장을 이스포츠로 물들였다. 
 

제공=라이엇 게임즈
제공=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를 개발,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특별시의 한복판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월즈 팬 페스트 2023에 13만 명(주최측 추산)이 몰리면서 말 그대로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을 맞아 광화문 광장을 이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기획하에 월즈 팬 페스트 2023를 16일부터 19일까지 개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행사를 위해 서울특별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서울 한복판인 광화문 광장의 사용을 허락받았다. 서울시가 게임 또는 이스포츠 행사를 위해 광화문 광장을 사용하도록 허가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월즈 팬 페스트는 결승전 대진이 확정되자마자 대박이 터질 것이라 예고됐다.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강전 결과 중국(LPL) 대표 웨이보 게이밍과 한국(LCK) 대표 T1이 승리,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월즈 팬 페스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라이엇에 의하면 거리 응원은 오전부터 인파가 몰리기 시작했다. 선착순 5,000명이라는 소식을 들은 일부 팬들은 오전 6시에 도착해 자리를 잡았고 오전 11시 50분부터 관객이 입장하기 시작했다. 팬들이 삼삼오오 모여들면서 경기가 시작하기 전인 오후 4시 30분에 선착순 입장 인원인 5,000명을 채웠다. 거리 응원에 참여하지 못한 팬들은 미니 스테이지에서 질서정연하게 줄지어 앉아 결승전을 함께 즐겼다. 팬들은 T1이 3대0으로 완승하자 ‘T1’을 연호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빠져나갈 때 쓰레기를 주워 나가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제공=라이엇 게임즈
제공=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는 19일 거리 응원 구역에 입장한 팬들은 5,000명이었지만 오전부터 진행된 행사에 참여한 인원은 4만 8,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라이브 콘서트가 열린 18일에는 무려 5만 4,000명이 현장을 방문하면서 나흘 동안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했다.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된 라이브 콘서트는 QWER의 사전 공연으로 시작됐고 니키 테일러, 머쉬베놈, FTISLAND, (여자)아이들, 앨런 워커 순으로 공연했다. 

팬들은 귀에 익은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음악이 나올 때마다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LCK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라이브 콘서트는 뒤로 갈수록 시청자가 늘어나면서 한때 12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나흘 동안 진행된 월즈 팬 페스트는 첫날 7,000명, 둘째 날 2만 명, 셋째 날 5만 4,000명, 마지막 날 거리응원에 4만 8,000명 등 총 13만 명 가량 현장을 방문하면서 문전성시를 이뤘다”라고 밝혔다. 
 

제공=라이엇 게임즈
제공=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는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의 한국 개최를 맞아 10월 개막부터 11월 말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고 이 또한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진행된 라이엇 팝업스토어에는 5만여 명이 현장을 찾으며 성황을 이뤘고 11월 26일까지 종로구에 위치한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진행되는 월즈 플레이그라운드는 19일 기준 누적 방문자 수가 11만 명을 넘기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월즈 플레이그라운드에는 해외 팬들이 많이 찾아오면서 ‘이스포츠 종주국’ 한국의 문화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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