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소환사의 협곡에 대격변이 일어난다.
관련해 라이엇 게임즈는 11월 14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 한국 오피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하고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2024시즌 변화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신규 챔피언 ‘흐웨이’에 이어 게임 개편 사안이 공개됐다.
LoL 개발진은 ▲모든 실력대의 플레이어들이 숙달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 ▲모든 실력대와 입문 단계의 플레이들이 첫 게임부터 즉시 알아차릴 수 있는 변화, ▲신규 시즌 시작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기대치 뛰어넘기 등 3개의 대전제를 목표로 이번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모든 플레이어들이 즉시 알아차릴 수 있는 색다른 전투 상호 작용을 일으키기 위해 기본 맵 지형이 변경된다. 이를 통해 상단 공격로(탑)의 영향력을 늘리고, 기동성이 낮은 중단 공격로(미드) 마법사 챔피언을 지원하며, 블루와 레드 진영 간의 맵 차이를 균등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탑 지역의 갱킹 경로가 줄어들면서 정글러가 탑 라인에 미치는 영향을 줄어든 반면, 서포터의 존재로 와드의 숫자가 다른 라인보다 많은 바텀 라인에는 갱킹 경로가 추가됐다. 또 미드에 존재하는 수풀의 위치가 후퇴하면서 미드 라이너들이 이전보다 시야를 확보하기 용이해졌다.
오브젝트 지역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용, 바론 둥지 지역의 돌에 변화를 줘서 라이너들이 쉽게 모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로 인해 오브젝트 교전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개발진은 용이나 바론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팀이 강 가운데로 깊이 들어가야 해 이전보다 흥미진진한 싸움을 불러올 것이라 기대했다.
신규 공허 몬스터도 도입됐다. 탑 라인이 이전보다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협곡의 전령이 세세하게 분류된다. 바론 둥지에 신규 게임 초반 오브젝트인 공허 유충이 전령을 대신해 추가되며, 새로운 협곡의 전령 사용법이 정립될 예정이다. 또 20분이 지나면 공허가 맵 주변 다른 정글 캠프를 흡수해 몬스터들을 공허에 걸맞은 뒤틀린 형상으로 재구현한다. 이렇게 탄생한 공허 태생 바위 게, 공허 태생 파수꾼 및 공허 태생 덩굴정령은 처치하기 더 어려워지며 보상도 증가한다.
LoL를 대표하는 오브젝트 바론의 경우 모델이 개선되고 게임플레이가 변경된다. 바론은 총 3개의 종류로 나뉘며 존재마다 공격방식이 달라진다. 개발진은 바론의 변화를 통해 서로 다른 유형의 전투가 발생할 것이며 팀끼리 싸우는 방식도 달라질 것이라 전망했다.
아이템 체계도 업데이트된다. 먼저 신화급 아이템 체계가 게임에서 제거된다. 개발진은 아이템 빌드를 구상할 때 플레이어들의 창의력에 힘을 실어 주고, 게임마다 유연한 아이템 선택지를 늘리기 위해 이와 같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마법사 아이템이 더 명확한 목적과 사용 사례가 있도록 개편된다.
끝으로 적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미니언을 처형할 때 골드를 제공하는 신규 서포터 아이템이 출시된다. 해당 아이템의 잠금 해제 단계는 기존 단계와 동일하지만, 3단계에서 진정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완성된다. 개발진은 이를 통해 서포터 아이템이 더 직관적으로 변할 것이며 플레이어의 선택지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업그레이드를 통해 ▲교전 개시형 탱커, ▲강화형 보조술사, ▲수비형 탱커, ▲전사, ▲개인 중시 마법사 등 총 5가지의 차별적인 플레이스타일이 가능하게끔 구현할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