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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人] 메타스카이 신지훈 대표 “메타버스 거품이 아닌, 진짜 실력과 경쟁력 바탕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 자신”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23.11.21 09:42
  • 수정 2023.11.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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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카이 신지훈 대표(제공=메타스카이)
메타스카이 신지훈 대표(제공=메타스카이)

블록체인과 함께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가 사그라들고 있다. 너도나도 메타버스를 외치면서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지만, 그에 맞는 결과물은 나오고 있지 못하면서 거품론까지 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메타스카이(METASKY) 신지훈 대표는 실질적인 경쟁력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메타버스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한다. 신 대표는 “예전에 중국 시장에서 정통 MMORPG로 승부해 경쟁력을 증명하겠다고 했을 때, 아무도 믿지 않았다”며 “결국 시장에서 결과물을 보여줬을 때, 인정받았고, 그 때와 지금이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5년부터 게임사에서 일을 시작한 신 대표는 북경대학 산하 북대청조에서 특강을 진행하며 중국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후 ‘조이차이나’ 팀장, 성천룡 과기유한공사에서 개발총괄을 맡으며 실력을 증명해냈고 CEO까지 발탁됐다. 이후, 성천룡 과기유한공사에서 만든 PC MMORPG ‘삼국온라인’으로 출시 후 인기를 토대로 나스닥 상장까지 드라마틱한 성공신화를 완성했다. 

그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 2022년 메타스카이를 설립한 신 대표는 “메타버스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자신했다. 메타스카이가 만들어가는 메타버스는 ‘WEE:CODA(위:코다) 플랫폼’이다. ‘위:코다’ 플랫폼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Romanto(로맨토)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위:코다’ 월드로 확장될 예정이다.

SNS 서비스는 ‘메타버스 내에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의 시도’라는 슬로건을 목표로 만들어진 메타버스 채팅으로,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커뮤니케이션 경험과 함께 재미와 편의성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대화처럼 대화의 순간에 집중할 수 있는 ‘리얼 라이브 챗(Real Live Chat)’ 기능과 자신의 게시글을 올려 소통하는 피드 기능이 있다.

로맨토는 메타버스 내 빌라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텍스트 채팅(Text Real Live Chat)과 화상 채팅(Video Real Live Chat)으로 전 세계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로맨토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이들과 친구 추가하는 등 SNS 서비스로 이어나갈 수 있다.

‘위:코다’ 플랫폼의 핵심인 월드는 이용자들에게 현실 세계와 유사한 또 하나의 메타버스 세계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용자들은 월드 내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특정 활동을 통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아직 도입되지 않아 경험해 볼 수 없었지만 ‘위:코다’에 대한 기대감을 가장 크게 만들어주는 부분이었다.

신 대표는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을 넘어선, 모든 사용자가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이다”며 “‘위:코다’외 다른 서비스들을 출시해 이들을 연계한 하나의 ‘생태계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메타버스의 침체를 선발주자의 성공 사례만 쫓아가는 특별한 차별성이 없는 후발주자 때문”이라며 “메타스카이만의 경쟁력을 시장 서비스를 통해 꼭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리얼 라이브 채팅과 SNS 등의 기능을 탑재한 ‘위:코다’ 첫 소프트 론칭이 12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게임산업에서 보여줬던 경쟁력을 메타버스에서도 신지훈 대표가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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