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레이싱 모델 조상히] 사진 찍으며 연기하는 모델 될래요

  • 하은영 기자 hey@kyunghyang.com
  • 입력 2007.10.15 17:0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꼼지락거리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조상히(26) 씨는 홍익대학교 패션디자인과에 진학하면서 꿈을 이루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의 가슴 속에는 늘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소망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후 연기자의 꿈을 이루었지만, 레이싱 모델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보겠다는 생각은 또 다시 그녀를 설레게 했다. 결국 그녀는 지난 4월, 드디어 레이싱 모델 조상히라는 이름을 내걸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 연기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만 해도 무작정 방송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다. 카메라 앞에서 마음껏 연기해 보겠다는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스무 살이었던 그녀에게 연기자의 길을 걷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홍익대에 다닌다는 사실을 숨겨야 했던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언제든 이 일을 그만둘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연기를 그만둔 후 학교로 돌아갔지만, 방송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는 없었다. 그래서 또 다시 도전했던 것이 바로 레이싱 모델. 서울 모터쇼,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등의 행사에 참여하며 많은 사람들 앞에 선 그녀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많은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9월 초부터는 MBC게임의 ‘360 WORLD’의 진행을 맡으면서 게임 팬들과도 만나기 시작했다. 원래 게임을 좋아했던 그녀에게는 ‘360 WORLD’가 더 없이 좋은 놀이터가 된 셈이다. “최근 발매된 ‘헤일로3’가 많이 등장하는데, 사실 방대한 스케일의 게임은 잘 하지 못해요. 귀엽고 아기자기한 스타일이 제게는 잘 맞는 것 같아요.”



연기에 대한 미련이 남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사진을 찍는 것도 연기’라며 미소를 지어 보인다. 이제 막 레이싱 모델을 시작한 만큼 앞으로 레이싱 모델 하면 모든 사람들이 조상히라는 이름 석 자를 떠올리는 그날 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오는 11월 열리는 지스타에서도 넥슨의 홍보모델로 나설 생각이에요. 앞으로 게임 팬들과도 자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