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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밴드 보컬 '베니'] 노래로 e心 사로잡을래요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7.11.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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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록그룹 ‘상상밴드’의 여성보컬 ‘베니(본명 배은희)’가 e스포츠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온게임넷 ‘랍스타’를 통해 게임팬들에게 첫 인사를 전한 베니는 앞으로 이 프로그램 메인 MC로서 한 주간 있었던 신한은행 프로리그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정리해줄 계획이다. 이제 겨우 2회 방송이 나간 상태지만 온게임넷 게시판은 그녀에 관한 이야기로 시끌시끌하다.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와 매력적인 보이스로 벌써부터 게임팬들의 눈과 귀를 자극하고 있는 베니의 신나는 ‘외도(外道)’를 함께 동행해보자.



상상밴드 보컬 '베니'

노래로 e心 사로잡을래요

베니가 첫 메인MC로 데뷔한 ‘랍스타’는 프로리그 정보 프로그램으로 한 주간의 리그가 종료되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제작진은 바다 가재 집게로 콕콕 집듯이 중요하고 재미난 이슈들만 전달하겠다는 프로그램 컨셉을 살려 베니를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행자로 나선 것은 처음이지만 베니는 가수로 활동 전후로 라디오 작가, 리포터, 영화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 경력을 갖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전부 가수가 되기 위한 과정 중 하나였는데 그게 더 부각될 땐 좀 아쉬워요. 그래도 그동안 쌓였던 경험들이 작사, 작곡할 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죠.” 베니는 자신의 경험담을 노래에 담는다고 한다. 노래도 연기의 일종이라 진솔한 마음이 담긴 노래가 팬들에게 통한다는 게 그녀의 지론이다. 하지만 베니의 화려한 경력은 결코 감출 수 없다. 베니는 지난해 말 개봉해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주인공의 라이벌인 인기 가수 ‘핑크’로 분해 열연을 펼친 바 있다. 경력뿐만이 아니다. 나이에 비해 동안 외모로 순식간에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라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나이요? 그게 중요한 가요. 가수가 노래로 마음을 전달한다는 데 나이는 중요치 않은 것 같아요. 상상만해도 유쾌해지는 의미의 그룹 이름처럼 밝고 즐거운 음악을 전달하는 게 베니의 목표에요.”





베니는 게임팬들에게도 이런 자신만의 음악색깔을 전파할 생각이다. 그들과의 공감대 형성으로 e스포츠가 제격이라고 베니는 추켜세웠다. “‘스타크래프트’ 정말 좋아해요. 한 때 동료 연예인들끼리 정기적으로 게임 대회를 열기도 했는걸요. ‘욘사마’ 배용준 씨도 게임마니아세요. 저랑 몇 번 대결 하셨죠(웃음).” 최근까지 상상밴드 멤버들과 ‘카트라이더’에 푹 빠져있었을 정도로 e스포츠가 전혀 낯설지 않다고 그녀는 전했다. 베니는 온라인게임의 매력에 대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라고 말했다. “상상밴드의 노래도 함께 들으면 즐거운 음악이에요. 분명 공통점은 존재하니까 게임 팬들도 저희 노래를 좋아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베니는 내년초 새 앨범을 들고 본업인 가수로 돌아올 계획이다. 야무진 그녀의 믿음이 게임 팬들에게 음악으로 전달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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