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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들의 수다’ 아키바 리에] 모바일 속 리에와 데이트 어떠세요?

  • 하은영 기자 hey@kyunghyang.com
  • 입력 2007.11.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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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바 리에의 첫 인상은 ‘정말 얼굴이 조그맣고 예쁘다’는 느낌이다. 실물이 아닌 방송을 통해 비춰지는 그녀의 모습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작은 얼굴을 가진 예쁜 일본 아가씨’로 기억한다. 약간은 서툰 한국말로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해 수줍게 이야기하는 리에를 두고 사람들은 인형처럼 예쁜 일본인이라 말한다. 실제로도 그녀는 미녀다. 그러나 그녀를 진정으로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그녀가 작은 얼굴이나 커다란 눈을 가졌기 때문만은 아니다. 꾸밈없는 솔직함과 상대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따뜻함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미녀들의 수다’ 아키바 리에

모바일 속 리에와 데이트 어떠세요?

고등학교 시절 GOD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처음 한국과 인연을 맺은 리에는 당시 만났던 한국인 친구들과의 인연으로 한국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무작정 한국이 좋아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된 것이다. 공부를 하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왔다가 우연히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면서 단번에 인기 스타가 되기까지 했으니, 그녀의 한국생활은 그야말로 낙원이 따로 없는 셈.



“처음에는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어요. 미수다 출연진들도 늘 함께 있으니 그냥 친구인가보다 했으니까요. 그런데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인기는 곧 게임으로까지 이어졌다. KBSi에서 모바일게임 ‘미녀들의 수다’를 출시한 것이다. 리에는 자신들의 이야기가 게임으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고 한다. 방송국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사진과 멋진 데이트 장소, 예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게임이 그녀의 마음에도 쏙 들었던 것.



“인터넷을 통해 모바일 게임 ‘미녀들의 수다’가 출시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만큼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신이 났답니다.”



게임의 종주국인 일본 출신답게 그녀 역시 게임을 사랑하는 마니아 중 한 사람이다. 초등학교 때에는 겜보이에 빠졌었고, 일본에서는 친구들과 어울려 종종 ‘마리오 카트’, ‘위닝일레븐’ 등의 게임을 즐기기도 했다. 한국에 오기 직전까지 닌텐도DS를 즐겼던 마니아답게 리에는 아직도 일본에 두고 온 게임기만 생각하면 마음이 쓰리다.

“한국 올 때 닌텐도DS를 가지고 오고 싶었는데 언니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어요. 언니와 함께 사용했었는데 제가 가져와 버리면 언니가 할 수 없잖아요(웃음).”



자신의 가장 큰 매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누구라도 부담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편안함이라 답하는 리에는 미수다 멤버들 사이에서도 성격 좋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런 그녀의 이상형 역시 조각 같은 외모의 소유자 보다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편안해지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어딜 가도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한국 사람들이 너무 좋아요. 앞으로도 한국에 있는 동안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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