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맹활약을 펼친 최고의 게임을 뽑는 ‘GOTY(game of the year)’ 레이스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12월 초 개막하는 ‘더 게임 어워드’는 물론, 스팀 PC게임 시장을 이끈 게임들을 찾는 ‘스팀 어워드 2023’에 이르기까지 각종 시상식의 유력 ‘GOTY’ 후보군의 면면을 살펴봤다.
 

먼저, 더 게임 어워드는 현재 ‘앨런 웨이크2’, ‘발더스 게이트3’, ‘마블 스파이더맨2’, ‘바이오하자드 RE:4’, ‘슈퍼 마이로브라더스 원더’,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등 6개 GOTY 후보작들을 대상으로 이용자 투표를 진행 중이다.
이중 유력한 GOTY 수상 후보로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타이틀은 라리안 스튜디오의 ‘발더스 게이트3’와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다. 두 타이틀 모두 평단과 이용자 양측의 높은 평가를 얻은 것은 물론, 판매량 역시 글로벌 메가 히트에 성공하며 2023년 글로벌 게임시장을 대표하고 있다.
특히, ‘발더스 게이트3’의 경우 최근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된 바 있어, 더 게임 어워드를 포함해 명망있는 주요 시상식 GOTY 싹쓸이 가능성까지도 넘보게 될 전망이다.
 

스팀 어워드에서는 현재 각 부문 후보작 선정 작업이 한창이다. 스팀 ‘올해의 게임상’을 포함해 총 11개 부문 후보작들을 추리고 있으며, 해당 과정은 모두 이용자 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스팀 어워드의 특징은 스팀 내 출시된 PC게임에 한해 수상작들이 결정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일부 타이틀의 경우 콘솔 버전 선행 출시, PC 버전 후속 출시 등 플랫폼 확장 과정에 따라 첫 출시 후 수년 뒤 각종 상을 수상하는 등 독특한 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스팀 어워드에서 올해의 게임 후보로 주목받을 타이틀로는 ‘발더스 게이트3’, ‘호그와트 레거시’, ‘바이오하자드 RE:4’ 등 다수의 인기 신작들을 꼽을 수 있다.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마블 스파이더맨2’ 등 각 콘솔 독점작이 후보로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만큼, ‘발더스 게이트3’가 주요 부문을 독식하는 수상 잔치가 펼쳐질 가능성 역시 점쳐볼 수 있다.
올해 스팀 어워드의 후보작 선정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스팀 겨울 할인 기간 각 부문 수상작 선정을 위한 투표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내년 1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더 게임 어워드 2023’은 국내 기준 오는 12월 8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