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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 배그 IP·신작 모멘텀 ‘겹호재’ ... 크래프톤, 주가 회복세 ‘뚜렷’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11.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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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회복세를 보여 주목된다. 한때 14만원대까지 하락했던 가격은 최근 20만원대를 돌파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배틀그라운드 IP의 탄탄한 실적과 내년 출시 예정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제공=크래프톤
제공=크래프톤

실제로 크래프톤은 올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 기준 매출 4,503억 원, 영업이익 1,89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31%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매출 4,276억 원, 영업이익 1,455억 원)를 웃도는 성과다.

크래프톤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42%로 국내 주요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수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PC/콘솔 ‘배틀그라운드’가 여전히 안정적인 매출을 거두고 있으며, 지난 5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가 현지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모바일 부문 실적도 크게 향상됐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견조한 실적에 신작 모멘텀이 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크래프톤은 올해 초부터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방향성 하에 총 13개의 글로벌 스튜디오에 지분을 투자해 퍼블리싱 역량 강화와 신규 IP 확보에 집중했다. 2026년까지 크래프톤이 출시를 준비 중인 신작은 무려 32개다.

관련해 크래프톤은 내년 출시 예정인 익스트랙션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리얼한 그래픽 기반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를 ‘지스타 2023’에서 선보여 현장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의 ‘프로젝트 블랙버짓’도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증권가 역시 크래프톤의 행보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일례로 흥국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가를 25만원으로 제시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의 견조한 매출은 신작의 성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적의 하방 변동성이 적다”며 “2026년까지 출시 게임 수가 32건 이상으로 예정돼 있어 스케일업, 로우리스크 전략이 내년부터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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