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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스킨스 매치 도우미 이지우] e스포츠 알리는 도우미도 제 몫이예요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8.03.3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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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모델 이지우가 늘씬한 몸매와 상냥한 미소로 e스포츠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총 7회 동안 치러지는 프로게이머 열전 ‘올스타 스킨스 매치’에서 선수들을 경기장까지 안내하는 도우미 역할을 맡으면서 육감적인 몸매를 과시하고 있기 때문. 스타 선수들의 빅매치로 가뜩이나 긴장감이 감도는 삼성동 코엑스 히어로 센터 내부는 이지우의 출연으로 열기가 더욱 달궈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그녀는 승부욕 넘치는 e스포츠 세계에 발을 디디면서 열혈 팬이 될 것 같은 예감에 한껏 부풀어 있다.





“선수들 손놀림을 보니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승부욕으로 온 신경을 집중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이지우는 원래 e스포츠란 문화에 대해서 잘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저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을 가지고 경기를 한다는 것과 ‘황제’ 임요환 선수의 이름 세 글자를 아는 정도랄까.



사실 ‘스킨스 매치’ 도우미를 하게 됐을 때도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예측하지 못했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정말 놀랐어요. 한 선수를 보기 위해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이 부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더라고요. 왜 이런 문화를 일찍 접해보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라고 해야 하나, 현장에 있으면 괜히 마음이 두근거려요.”



그래도 그녀에겐 든든한 조력자 남동생이 있단다. 가끔 게임을 못한다고 구박을 하기도 하지만 이번에 도우미를 하면서 다시 스타크래프트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동생은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의 경력을 차근차근 설명해주기도 하고 화면에 비친 누나의 모습도 모니터링 해주고 있다.



“가장 가까이 게임 팬이 있었는데 몰랐던 거죠. 생각해보니 저 역시 승부가 나는 게임을 좋아하더라고요. 한 때는 댄스게임 ‘오디션’ 마니아였어요. 3달 간 하루에 12시간 씩 즐길 정도로 푹 빠졌었죠.”



이 때문에 이지우는 요즘 틈날 때마다 동생과 게임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레이싱 모델이 본업인 그녀는 그동안 스케줄이 바빠 게임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이번 일 외에 게임쇼 ‘지스타’ 홍보 도우미, 게임방송 MC 등 게임 쪽과 인연이 남다르다는 사실도 귀띔했다.



“게임과 e스포츠 문화는 접하면 접할수록 사람의 마음을 잡아끄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직접 유저들과 만나보면 그 열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더 좋구요. 저도 팬의 한 사람으로서 그 분들과 게임 문화를 익히고 응원하고 싶어요. 모두 화이팅!”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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