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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 ‘헬게이트 런던 +a’ 서진] 토종게임 해외 전도사 자신 있어요.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8.04.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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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4차원의 세계가 저와 딱 맞아요.”



‘4차원 소녀’로 잘 알려진 서진이 최근 ‘헬게이트:런던’에 푹 빠지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그녀는 매주 토요일 저녁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중인 ‘헬게이트:런던 +a’에서 못 말리는 전투요원으로 나와 게임 내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배우기 시작한 게임이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많아지는 게이머들의 관심에 흥이 나서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고 그녀는 귀띔했다. 특히 서진은 스스로를 해왕성에서 왔다고 말할 정도로 독특한 정신세계에 신비한 매력을 품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헬게이트:런던’을 하기 전까진 게임에 대해서 아는 지식이 전혀 없었어요. 지금도 게임하고 있는 내 모습이 신기하다니까요.”



그녀는 게임의 성향이 하드코어적이어서 배우는 데 더욱 어려움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심지어는 방송을 하는 도중에도 실수를 연발해 곤란한 상황에 처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단다.
그래도 늘 생글생글 웃음을 잃지 않는 그녀는 이 프로그램에서 빠질 수 없는 감초다.



 최근엔 스킬이 늘어 ‘난사’로 몬스터를 연달아 잡아 동료 출연자들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방송이 없어도 ‘해왕성 소녀’란 아이디로 게임을 즐겨요. 게임이 어렵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답니다. ‘헬게이트:런던’은 여자들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랍니다. 저보다 날씬하고 예쁜 캐릭터를 보면서 대리만족도 느낄 수 있잖아요(웃음).”



사실 서진은 게임 속 캐릭터보다 훨씬 인형 같은 외모를 갖고 있다.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재미있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진이 영어보단 서울말이 익숙한 토종한국인이란 사실이다.



“취미가 영어공부하기에요. 요즘 취미가 게임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지만요. 나중에 런던에 가서 우리나라 게임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고 싶어요.”



이를 위해 서진은 게임 관련 방송을 통해 유저들과 잦은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그녀는 게임의 최대 매력이 각본 없는 즐거움이라고 전했다. 돌발적인 자신의 성향과 너무나 잘 통한다는 게 서진의 생각이다.



“아직은 서툴지만 게임 실력은 조금씩 늘어가고 있어요. ‘헬게이트:런던’ 뿐만 아니라 게임팬들을 스승님으로 삼고 열심히 배워보려고요. 지구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 서진의 모습 지켜봐주세요.”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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