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등 18개국은 국제적인 AI 안전 합의서를 이달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당 국가들은 기업들에게 현재 난립하고 있는 AI 시스템으로부터 디자인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 것을 촉구하고 관련 안전성을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는 합의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 국장 젠 이스털리(Jen Easterly)는 “이것이 AI 시스템이 디자인 단계에서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는 데에 국가들이 처음으로 공동 선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합의는 비록 구체적인 행동을 동반하지 않지만 AI 개발에 관한 전 세계적인 정부의 노력 중 하나로, AI의 영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매우 의미 있는 발표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범국가적인 규제 노력을 통해 AI의 발전이 민주적 절차를 방해하거나 불법적인 행위를 조장하는 등의 사회적인 문제를 불러 일으키는 것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