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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거 개선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정식 빌드, “유저 피드백 집중, 지속 개선하겠다”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3.11.30 15:19
  • 수정 2023.12.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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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가 오는 12월 22일 선보일 예정인 싱글플레이 SRPG 신작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 미디어 사전 시연을 통해 정식 출시 빌드를 소개했다. 게임은 앞선 체험판 당시 그래픽 퀄리티부터 각종 시스템 구성에 이르기까지 많은 혹평에 직면한 바 있으나, 28일 진행된 제품판 사전 시연에서는 분명 확연히 개선된 모습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개발을 총괄한 레그스튜디오 이세민 디렉터의 설명과 함께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 선보일 달라진 모습을 정리해봤다.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그래픽·UI·시스템 대거 개선, 체험판 피드백에 집중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지난 16일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체험판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게임 내 전체 내용 가운데 챕터2까지의 스토리가 담긴 체험판으로, 이는 향후 정식 출시 버전으로 세이브 데이터가 연계 가능한 형태로 구성됐다.
당시 많은 혹평을 받았던 부분에 대해 이세민 디렉터는 ”체험판은 올해 2월 기준의 빌드로, 당시 프레임을 포함한 최적화가 확보가 안 된 상태이기에 게임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옵션으로 타협을 했던 버전에 해당한다“며 체험판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로 28일 사전 시연에서 플레이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체험판 대비 눈에 띄게 발전된 모습을 선보였다. 총 세 개 그래픽 옵션 가운데 최고 옵션 기준 뚜렷하게 깔끔해진 그래픽과 개선된 광원 효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최고 옵션 상태에서도 프레임 드롭 현상이 최소화됐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한층 쾌적해진 게임플레이, 모험·전투 속도감 향상
12월 출시 예정인 제품 버전에서는 단순 그래픽, 퍼포먼스 향상 외에도 이용자들의 피드백에 기반한 대대적인 개선 사항을 내포하고 있다고 개발진은 설명했다. 해당 개선 사항은 출시 당일 제공될 데이원 패치의 내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그래픽 부문 외에도 각종 게임플레이, UI 및 UX 등 게임 내 플레이 환경의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먼저, 게임플레이 부문에서는 가속 기능을 통한 속도감 향상이 눈길을 끈다. 체험판 대비 일반 전투 속도는 1.6배 향상됐으며, 가속 기능 사용 시에는 2.0배 기준의 속도로 전투의 속도감을 더한다. 또한, 모험 모드에서의 대시, 회피, 공격 등 액션에 캔슬 기능을 더해 액션성이 강화된 한편, 일부 지적받은 바 있는 전투의 높은 난이도 역시 AI를 포함한 밸런스 조정 작업이 이뤄진다.
 

게임 난이도 완화 및 편의성 증대, 유저 경험 개선 초점
UI·UX 부문의 변화도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숨김 상태였던 일부 키 가이드가 화면 내 표시되도록 변경했으며, 스킵 기능이 시네마틱 컷씬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확장됐다.
전투 시에는 캐릭터 선택 시 별도 버튼 없이 자동으로 이동이 활성화되도록 변경해 플레이의 답답함을 크게 개선했으며, 인접 아군과의 협공 기능에는 협공 가능 퍼센테이지가 표기되도록 변경됐다.
많은 이용자들이 지적한 바 있는 소모품 및 장비 사용 가능 범주, 전투 후의 회복 여부 역시 대폭 개선됐다. 먼저, 전투 내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소모품은 이제 모험 모드 시점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장비 교체 가능 시점도 기존 월드맵만이 아닌 편성 화면, 모험 모드 등 두 단계를 더 확장해 편의성을 더했다. 이외에도 전투 후 일정 수준 및 월드맵 이동 시 자동으로 캐릭터들이 회복되도록 변경해 플레이 경험에 쾌적함을 더했다.
 

출시 후에도 개선 지속, 데이원 패치 이후 두 차례 업데이트 계획
레그 스튜디오 이세민 디렉터는 “우려를 많이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체험판 당시 실망감을 안았던 이용자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밝혔다. 앞서 나열한 개선 사항의 규모와 범주가 방대한 편인 만큼, 이용자들의 피드백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며 개선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개발진들의 최근 모습이다.
또한, 이세민 디렉터는 “데이원 패치 이후로도 1차, 2차에 걸쳐 패치를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정식 출시 이후로도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개선 작업을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창세기전 IP는 정말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많고,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도 많은 IP다. 체험판에서 주셨던 걱정을 팀원들도 저도 잘 알고 있다”며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피드백을 주신다면 게임을 더욱 잘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레그스튜디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이세민 총괄 디렉터(사진=경향게임스)
▲ 레그스튜디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이세민 총괄 디렉터(사진=경향게임스)

한편,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오는 12월 22일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 개발진은 게임의 지속적인 개선 작업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으로, 뒤이어 닌텐도 스위치 버전 글로벌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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