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PGC 미디어데이] 다나와-젠지-V7, “경계 대상 1순위는 17게이밍 ... 우승으로 팬들 성원 보답할 것”

참석자 : 다나와 e스포츠 신명관 감독, ‘이노닉스’ 나희주, 젠지 ‘DG98’ 황대권, ‘에스더’ 고정완, V7 펀핀 김성민 코치, ‘토시’ 성윤모

  • 방콕=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11.30 19:16
  • 수정 2023.12.06 10:3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30일 태국 센타라 그랜드 앳 센트럴플라자 랏프라오 방콕에서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이하 PGC 2023)’ 그랜드파이널 한국팀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승자 및 패자 브래킷과 라스트 찬스 경기 결과 한국에서는 다나와 e스포츠(이하 다나와), 젠지, V7 펀핀(이하 V7) 등 3팀이 그랜드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 선수단들은 승자 브래킷에서 1위로 그랜드파이널에 직행한 중국의 17게이밍을 경계 대상 1호로 꼽았다. 경기력에 기복이 없고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방향으로 플레이한다는 것이 한국팀들의 평가다.
한편, 한국팀들은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시청하며 열띤 응원을 펼친 팬들을 위해 반드시 우승한다는 각오다. 젠지 ‘에스더’와 V7 김성민 코치는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 덕에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었고, 우승으로 이에 보답하고 싶다”는 밝혔다. 국가대표급 로스터로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던 다나와의 신명관 감독은 “그랜드파이널에서 우리가 드림팀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PGC 그랜드 파이널 진출 소감이 궁금하다
DG98 :
그랜드파이널에 처음 올라간 거라 떨리고 기쁘다.
에스더 : 오랜만에 PGC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해서 기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이노닉스 : 우리 팀 멤버로는 당연히 올라갈 거라 생각해서 큰 감흥은 없다.
신명관 : 지금까지 PGC에 왔을 때 항상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해서 감흥은 없다.
토시 : 개인적으로 첫 진출이기도 하고 과정도 극적이라 그런지 정말 짜릿했다.
김성민 :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극적으로 올라가게 돼서 기쁘다.

Q. V7이 그랜드파이널 진출 과정에서 기복이 많았는데 후반에는 경기력이 올라왔다. 어떤 피드백이 오갔나 
김성민 :
1, 2일 경기력에 차이가 있었는데 선수들이 경기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최적화 과정을 짚어줬다.

Q. 패자조와 라스트 찬스를 거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DG98 :
PGC에 오기 전에는 우리 팀이 탄탄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멤버의 변화가 있다 보니 서로 맞춰가는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한다. 패자조에 갔다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에스더 : 오랜만에 다시 선수로 뛰게 됐는데 경험치를 쌓는 과정이라 생각해서 패자조에 간 것은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경험치를 잘 쌓아서 그랜드파이널에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Q. 이번 PGC를 치르면서 경계되는 팀이 있다면
DG98 :
17게이밍이 제일 잘하는 것 같다. 올해 성적이 가장 꾸준했던 팀이다.
에스더 : 17게이밍과 소닉스, 다나와가 잘하는 것 같다. 모든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고 브리핑, 운영, 교전 능력이 다 좋다.
이노닉스 : 17게이밍과 트위스티드 마인드다. 2팀이 기복 없는 플레이를 잘해서 견제된다.
신명관 : 동의한다. 17게이밍은 매 경기 본인들이 최대한 점수를 많이 가져갈 수 있는 플레이를 한다. 트위스티드 마인드는 항상 예선에서 잘하다가 나중에 고꾸라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고꾸라지는 모습을 보여서 그런지 남은 경기에서 잘할 것 같다.
토시 : 17게이밍이 잘한다고 생각한다. 개개인의 움직임 다 좋고 교전력이 뛰어나다.
김성민 : 올해 전반적인 경기력을 보면 우승 가능성이 있는 팀은 17게이밍, 다나와, 트위스티드 마인드, 소닉스, 톈바 e스포츠 정도라고 생각한다. 특히 17게이밍은 자신의 랜드마크를 편하게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라 대회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이라 본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이번 PGC에서 선수로 복귀했는데 계기가 있다면. 또 2019년에 이어 다시 우승에 도전하는 소감은
에스더 :
게임단 상황을 고려했을 때 내가 투입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는 내부 의견이 있었다. 1년 10개월 만에 PGC에 다시 왔는데 열심히 해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Q. 승자조를 빠르게 통과해서 다른 팀들의 플레이를 유심히 봤을 텐데 현재 메타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
이노닉스 :
이전과 큰 변화는 없다. 수준이 높은 팀들과 하니까 수월하게 경기가 잘 풀려서 국내대회보다 편한 느낌이다.
신명관 :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메타가 자주 바뀌는 게임은 아니다. 엄청난 메타의 변화는 없고 다른 팀들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고 본다. 팀의 수준이 올라가면 판단력이 다 비슷해지고 결국 한 끗 차이로 승부가 난다. 이노닉스 선수의 발언은 현재 PGC에 진출한 다른 팀들도 그런 수준에 오른 팀이라 편하게 경기하고 있다는 의미다.

Q. 그랜드파이널에 빠르게 진출해서 다른 팀들보다 경기 숫자가 적은 편인데 실전 감각에 문제는 없는지
이노닉스 :
나는 연습량이 많지 않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연습을 많이 하면 독이 되기도 했다. 오히려 다른 팀들 플레이를 보면서 승자의 여유를 만끽했다(웃음).
신명관 : PGC는 우리가 1년 동안 준비한 것을 보상받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또 선수 입장에서는 마지막 대회다 보니 극도로 예민해진 상황이다. 나 역시 선수들의 기분을 해치지 않기 위해 조심하고 있다.

Q. 한국팀 중에 그랜드파이널 직행을 결정지은 유일한 팀이다. 이 부분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지
이노닉스 :
물론이다. 잘했으니까 직행한 것이라 생각해 큰 자부심이 있다.
신명관 : 올라올 팀은 결국 올라온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먼저 올라갔다고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랜드파이널에서의 경기 결과가 나를 만족시켜줄 것이라 생각한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랜드마크 싸움에서 견제되는 팀이 있다면
DG98 :
톈바 e스포츠가 우리와 강남에서 랜드마크가 겹쳐서 견제된다. 완벽하게 제압하기는 어려운 팀이기 때문이다.
에스더 : 젠지는 옛날부터 도망자처럼 플레이했기 때문에 랜드마크 싸움에서 견제되는 팀은 없다. 
이노닉스 : 뉴해피가 태이고에서 우리와 랜드마크가 겹친다. 우리한테 2번이나 졌는데도 안 피하고 계속 덤벼서 신경 쓰이긴 한다.
신명관 : 뉴해피와 페트리코 로드가 비켄디와 태이고에서 우리와 랜드마크가 겹친다. 예선에서 2팀을 패자조로 떨어뜨렸는데 꾸역꾸역 그랜드파이널로 올라왔다. 상대가 랜드마크 전에서 부담감을 가지는 팀들도 아니라 심리적인 측면에서 견제된다.
토시 : 페트리코 로드가 잘해서 견제된다. 
김성민 : 다나와가 2021년부터 국제무대에 출전하면서 랜드마크 싸움에 대한 대비를 지속적으로 준비해왔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PGC에 오기 전부터 타이루와 루미너시티 게이밍를 계속 염두에 두고 연습에 임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타이루는 어느 정도 밀어낸 것 같다. 그랜드파이널에서 루미너시티 게이밍을 압도하도록 하겠다.

Q. 그랜드파이널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맵은 무엇이라 보나. 신규 맵인 비켄디나 태이고에서 자신감은 어느 정도인가
DG98 :
그랜드파이널에서 비켄디와 태이고는 각각 3경기씩 치르게 된다. 태이고는 익숙한 편이지만 비켄디의 경우 지형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다. 결국 비켄디가 가장 중요한 맵으로 작용할 것이라 본다. 
에스더 : 비켄디다. e스포츠 맵으로 편입된 역사가 짧고 다른 팀들도 데이터가 많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이노닉스 : 미라마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고득점을 올렸던 매치들을 보면 미라마가 많았다. 비켄디와 태이고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까다로운 지형이 많고 경험이 적은 부분이 걱정되지만, 막상 하면 잘할 것이라 생각해 크게 걱정은 안 한다.
신명관 : 오히려 에란겔과 미라마가 가장 많은 매치가 열리기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태이고와 비켄디는 지형지물에 따른 최적의 선택을 하기에는 경험에 부족해 그 부분이 어렵다. 
토시 : 태이고라고 생각한다. 지형이 비켄디보다는 좀 더 복잡하기 때문이다.
김성민 : 나 역시 태이고다. 에란겔, 미라마, 비켄디는 운영적인 부분이 중요하지만 태이고는 운영보다는 구도가 중요한 맵이라 신경 쓰인다.

Q. 이제 경쟁자가 되는데 서로에게 한마디 한다면
DG98 :
게임에서 서로 피도 눈물도 없이 잘 싸웠으면 좋겠다.
에스더 : 혼내드리겠다.
이노닉스 : 사전에 예상한 팀들이 결승에 올라왔다. 1, 2, 3등 사이좋게 나눠 먹었으면 좋겠다.
토시 : 우리가 극적으로 재미있게 올라왔는데 그랜드파이널에서는 재미없는 게임을 하도록 하겠다(웃음).

Q. 그랜드파이널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선수는 누구라고 보나
DG98 :
나라고 생각한다. 팀 내에서 중요한 브리핑을 많이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가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팀 합이 맞는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에스더 : 나 역시 내가 중요한 선수라 생각한다. 오랜만에 대회에 출전하는 거라 부족한 점이 많지만 팀에 잘 녹아들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이노닉스 : 로키 선수를 꼽겠다. 우리 팀의 유일한 분위기 메이커인데 그가 분위기를 띄우면 팀의 경기력이 상승한다.
신명관 : 살루트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가 우리 팀에서 유일한 국제전 무관인데 분발해서 팀을 우승시킬 수 있는 멋진 막내가 되길 바란다.
토시 : 나라고 생각한다. 실수를 줄이고 브리핑을 많이 하면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김성민 : 토시와 글라즈 선수를 꼽겠다. 국제무대에서는 인게임에서의 정보를 잘 분석해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게 중요한데 그런 것들을 기억하고 팀원들에게 말해주는 역할을 토시와 글라즈 선수가 맡고 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그랜드파이널에 임하는 각오를 말해달라
DG98 :
우리가 초반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극적으로 그랜드파이널에 왔다. 마지막 무대이기도 하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우승하도록 하겠다.
에스더 : 젠지가 그랜드파이널에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힘들게 올라왔지만, 꼭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
이노닉스 :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우승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신명관 : 마지막 그랜드파이널 무대에서 우리가 왜 드림팀으로 불리는지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토시 : 팀원들이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 내겠다.
김성민 : 프로로써 한해의 마지막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올해 많은 일이 있었는데 팀원들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하게 돼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