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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레인이 개발중인 칩에 대해 665억 원에 구매 의사 밝혀

  • 민병기 기자 mbk.holy@gmail.com
  • 입력 2023.12.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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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ain Neuromorphics웹사이트

오픈AI(OpenAI)는 레인(Rain)이 개발중인 인간의 뇌 구조를 모티브로 만든 ‘뉴로모픽 프로세싱 유닛(NPU)’ 칩에 대해 5,100만 달러(약 665억 원) 지출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레인 따르면 2024년 10월에 첫 하드웨어 칩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인은 오픈AI 샘알트먼 대표가 개인적으로 1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유명해진 스타트업이다. 

오픈AI와 샘알트먼의 투자가 중복되면서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 회사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여론이 일었다. 샘알트먼 해고 당시 하나의 명분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오픈AI가 혁신적인 AI 프로젝트를 지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프로젝트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현재 오픈AI는 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설비를 사용하고 있지만 하드웨어 성능의 제약 때문에 정기적으로 쳇GPT(Chat GPT)의 기능에 대한 사용 횟수에 제한을 두거나 무제한 사용자의 가입을 차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투자는 비약적인 성능 개선된 하드웨어를 도입함으로서 결국 최대한 비용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구동하는 인공지능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레인은 최근 대주주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프로퍼티7 벤쳐스(Prosperity7 Ventures) 지분을 매각하도록 미국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로부터 명령받은바 있다. 이는 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사들을 이용하여 미국의 첨단 반도체에 대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으며 미국 반도체 산업을 중국을 비롯한 다른 경쟁국가로부터 국가보안의 차원에서 보호해야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레인의 하드웨어가 아직 개발 단계이고 최근 발전하는 AI시장의 시장 흐름에 맞춰 기술 개발 등이 병행되어야하기 때문에 현재 성능을 논하기는 시기 상조라는 업계의 의견이다. 향후 인공지능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할 하드웨어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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