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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엔터테이너★ 개그맨 윤형빈] 게임 속 비호감, 왕비호가 혼내줄게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8.08.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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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호감 캐릭터로 대중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는 개그맨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명 ‘왕비호’라는 별명을 가진 개그맨 윤형빈이 그 주인공이다.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그는 여러 연예인을 대상으로 독설 섞인 개그를 선보이며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윤형빈은 온게임넷 ‘라이브 배틀: 케로로’에 고정 출연하며 특유의 익살스런 입담으로 게임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그는 비호감 유저들이 사라지는 날까지 ‘왕비호’로 게임 세상을 수호하겠다는 야무진 각오를 밝혔다.





“게임 하다보면 스트레스도 풀 수 있고 친목도 쌓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원더걸스랑 게임도 할 수 있고 얼마나 좋습니까(웃음).”



하트무늬가 그려진 딱 달라붙는 티셔츠에 핫팬츠를 입고 나타난 윤형빈은 유쾌한 말투로 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개그게임단 ‘GG’ 소속인 그는 평소 FPS게임을 즐겨할 정도로 실력파로 잘 알려져 있다.



윤형빈은 인기가 높아지면서 하루하루가 너무 바빠 게임할 시간도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나마 ‘라이브 배틀’에 출연해 유저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작은 위안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친숙한 캐릭터잖아요. 생각보다 조작법도 쉽고 금방 익힐 수 있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인 것 같아요. 게임 속에서 ‘왕비호 윤형빈’을 만나면 가짜가 아니고 진짜 윤형빈이라는 사실 기억해주세요.”



하지만 그는 살짝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케로로파이터’ 홍보모델인 원더걸스의 인기 의상이 게임 내에 삽입된 것과 관련, 자신의 ‘왕비호’ 의상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이를 ‘왕비호’식 개그로 표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원더걸스는 되고 나는 안 돼? 그럴 거면 왜 불렀엉(웃음).”
앞으로 윤형빈은 더 바빠질 참이다. 오버액션이란 밴드로 가수활동에 나서기 때문이다. 그는 가수로서도 실력을 인정받아 조만간 유쾌하고 발랄한 느낌의 게임 주제곡도 부를 수 있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서 이보다 더 바쁜 일은 따로 있다.



“게임 내에서 욕설과 비방을 난무하시는 유저 분들 있잖아요. 안티 팬이 늘어나도 좋으니 그 역할은 모두 이 왕비호에게 맡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왕비호’랑 즐거운 게임 한 판 즐기면서 웃음만 들썩이는 게임 세상을 만들어 보자고요.”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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