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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 ‘인증 크리에이터 프로그램’ 론칭 … 유료 모드 판매 사업 본격화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3.12.06 14:27
  • 수정 2023.12.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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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가 ‘인증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유료 및 무료 모드 배포에 나선다. 당초 넥서스 모드, 페트리온 등 외부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 요소들을 공식 채널로 가져와 일원화한다. 이에 과금체계를 도입하고 수수료를 받는 등 비즈니스에 나서는 형국이다. 

베데스다는 6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 모드시스템을 개편해 ‘크리에이션 클럽’을 적용하고 공식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크리에이션 클럽’이란 게임 제작 툴 기능을 활용해 외부 개발자들이 게임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기존 ‘모드’와 유사한 기능이나 베데스다가 이를 공식적으로 서비스 하는 점에 차이가 있다.

특히 베데스다는 인증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도입해 유료 모드 개발자들을 영입하고 해당 사이트를 통해 유료로 된 모드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은 베데스다가 심사를 거쳐 인증 크리에이터들을 선발하고, 이들이 크리에이션 클럽을 통해 유료 모드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변경 된다. 이 과정에서 베데스다가 일부 수수료를 받는 식이다. 

관련해 이미 ‘로블록스’, ‘포트나이트’ 등 다양한 게임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료화에도 성공하는 프로젝트들이 나오는 형국으로 베데스다 역시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자사 비즈니스를 확대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 된다. 

앞서 베데스다는 지난 2015년 한 차례 모드 유료화를 시도됐으나 당시 유저들의 반발로 인해 무산된 전례가 있다. 이후 8년만에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고 시스템을 일원화 하는 등 과정을 거쳐 다시 한번 서비스에 도전하게 됐다.

이번에도 모더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이미 확립된 비즈니스 모델을 굳이 개편해야 하느냐는 질문들이 오가는 형국이다. 레딧 모드 전문 채널이나 넥서스 모드와 같은 사이트 등을 통해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는 수순이다. 

향후 베데스다는 인증된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상용화하는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당장 올해 론칭한 ‘스티필드’와 같은 게임들의 모드가 개발되거나, 향후 론칭될 ‘엘더스크롤 6’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 경제가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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