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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엔터테이너★ 바닐라어쿠스틱 & 미풍] 신나는 WoW송 들으면서 즐겜하세요~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8.12.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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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팬들 사이에서 ‘와우송’이 화제다. 지난 11월 18일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두 번째 확장팩인 ‘리치왕의 분노’가 출시되면서 첫 공개된 이 곡은 ‘와우’를 주제로 한 경쾌한 비트의 힙합송이다. 게임 이미지와 사뭇 상반되는 코믹한 가사와 신나는 리듬이 ‘와우’의 인기만큼이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와우송’을 부른 가수가 누군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와우송’으로 게임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룹 ‘바닐라 어쿠스틱’과 래퍼 ‘미풍’을 만나봤다.



“반응이 이렇게 좋을 줄은 몰랐어요. 연말까지 우리 노래로 게임 이벤트도 한다고 하니까 괜히 설레고 기대돼요.”




‘바닐라 어쿠스틱’의 리더 정재원(사진 상단 왼쪽) 씨는 ‘와우송’을 유저들에게 선보인 소감을 밝히면서 쑥스러운 듯 웃었다. 그는 이번 ‘와우송’을 직접 작사·작곡한 주인공이다. ‘와우송’의 정식명칭은 ‘Everybody say WoW’. 정 씨는 이번 노래 작업을 하면서 ‘와우’를 즐기는 유저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사실 ‘와우’는 웅장한 느낌이잖아요. 이 때문에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거리감을 느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와우저’와 일반인 모두 들어도 신나고 즐거워서 게임이 자꾸 하고 싶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랍니다(웃음).”




이를 위해서 정 씨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래퍼 미풍(사진 하단 오른쪽)에게 랩을 부탁했다.


재미있는 것은 미풍의 경우 이번 ‘와우송’을 통해 게임을 처음 접한 경우다. 이 때문에 미풍은 노래를 녹음하는 동안 가사 속에 ‘공대’, ‘캐릭(터)’ 등 게임 관련 용어를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와우저’가 돼버렸다. 현재 그는 원래 ‘와우’를 즐겼던 바닐라 어쿠스틱 멤버들과 함께 레벨업에 한창이라고 귀띔했다.




이번 출시를 기념해 ‘와우’는 ‘와우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유저 중 좋은 작품을 선정, 푸짐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노래를 직접 부른 바닐라 어쿠스틱과 미풍이 제안하는 뮤직비디오 대상감은 무엇일까.


“가사 중간에 공대 전투 해설을 삽입했어요. 그 속에 짜릿한 전투 장면을 삽입하는 것은 어떨까요. 참! 노래 도입 부분에 눈 속을 걷는 ‘리치왕’도 꼭 삽입하세요. ‘와우’의 주인공이잖아요.”




바닐라 어쿠스틱


2008년 2월 결성된 ‘바닐라 어쿠스틱’은 바닐라맨(정재원,29)과 이성아(25), 나래(24)로 구성된 혼성 그룹이다. 서태지의 ‘모아이’를 재편곡한 노래가 UCC로 유명세를 타면서 음악밴드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리더 정재원의 경우 2005년 ‘정보통신부 게임제작대회’에서 게임음악부문 대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바닐라 어쿠스틱’은 연말 첫 싱글앨범이 나올 예정이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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