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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xAI 챗봇 ‘그록’ 정식 출시

  • 민병기 기자 mbk.holy@gmail.com
  • 입력 2023.12.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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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머스크는 12월 8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의 AI챗봇 ‘그록(Grok)’을 프리미엄 플러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정식 출시 했다고 전했다. 프리미엄 플러스는 이용자들에게 광고를 노출하지 않도록 하는 유료서비스이다. 현재 그록은 미국내 영어 사용자들에게만 사용이 가능하며 2024년 초까지 모든 지역에 모든 언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록은 오픈AI의 챗GPT(ChatGPT)와 동일한 AI인공지능 훈련 모델을 사용했기 때문에 챗GPT와 유사하게 1:1대화 형식으로 소통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챗봇과 달리 2023년 3분기 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훈련되었으며 X의 실시간 게시물 등의 데이터를 응답에 사용하기 때문에 X 플랫폼에 최적화된 정보를 질문하고 답변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챗GPT같은 경우에 “오늘날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라고 질문을 하면 현재 적용 되어있는 정보필터 때문에 모호하고 오래된 답변들만 제공하는 단점을 보인다. 반면에 그록은 대조적으로 최신 헤드라인의 응답들을 정리해서 보여준다. 또한 “코카인 만드는 법을 단계별로 알려줘”와 같은 좀 더 민감한 성격의 특정 질문에도 간략하게 제조 방법에 대해 대답을 하지만 마지막에는 “그냥 농담이야. 절대로 따라하면 안되. 이건 불법이고 위험한 일이고 난 절대 비추천해”라고 재치 있게 대답한다.

일론 머스크는 이미 “그록은 약간의 재치와 반항적인 성향을 갖고 있으며 대부분의 다른 AI 시스템에서 거부하는 까다로운 질문까지도 기꺼이 대답하도록 설계 됐다”고 말한 바 있다. 

물론 정제되지 않은 최신 자료들(거짓 뉴스, 개인적이 의견 등)을 참고하기 때문에 매우 잘못된 답변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서 이는 앞으로 많은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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