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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유PC방, AI 게임 코칭 플랫폼 GGQ와 ‘맞손’ ... 신개념 업계 문화 선도 ‘자신’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12.13 12:15
  • 수정 2023.12.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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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도 게임 실력 향상을 위한 코칭을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 프리미엄 PC방 프랜차이즈 앤유PC방이 AI 게임 코칭 플랫폼 GGQ를 자사 프랜차이즈 PC방을 대상으로 공개하면서 업계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PC방과 AI 게임 코칭 플랫폼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좌측부터)비엔엠컴퍼니 서희원 대표, 지지큐컴퍼니 이용수 대표(사진 경향게임스)
▲(좌측부터)비엔엠컴퍼니 서희원 대표, 지지큐컴퍼니 이용수 대표(사진 경향게임스)

관련해 엔유PC방은 지난 12일 서울 신촌 아크 PC방에 기자들을 초청해 GGQ를 시연 및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GGQ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 지지큐컴퍼니가 개발 중인 AI 플랫폼으로 게이머들의 플레이를 보조하거나 실력 향상을 위한 코칭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재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향후 타 게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난달 말부터 해당 서비스를 PC방에 제공해 왔다. 
 

▲GGQ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
▲GGQ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

지지큐컴퍼니 이용수 대표는 GGQ의 차별화된 장점으로 ‘개인화’를 꼽았다. 기존 게임 코칭 플랫폼들이 현재 메타에 좋은 챔피언이나 상성에 대한 정보 등을 제시한다면, GGQ는 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AI를 활용해 유저 개인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챔피언이나 조합 정보, 실력 향상을 위한 조언을 제공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유저 개인을 분석해 실력에 맞는 챔피언을 추천한다
▲유저 개인을 분석해 실력에 맞는 챔피언을 추천한다
▲밴픽 과정에 대한 세밀한 분석도 제공한다
▲밴픽 과정에 대한 세밀한 분석도 제공한다

GGQ는 자체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해 유저가 실력을 갈고닦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대표는 모든 유저를 프로게이머처럼 대한다는 철학으로 밴픽 과정에서부터 프로팀 코치들이 하는 것처럼 아군과 적군의 조합을 분석해 개인에게 맞는 챔피언을 추천하는 과정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경기가 끝난 이후 전용준 캐스터, 이현우 해설의 목소리가 담긴 숏폼 코칭 영상을 볼 수 있다
▲경기가 끝난 이후 전용준 캐스터, 이현우 해설의 목소리가 담긴 숏폼 코칭 영상을 볼 수 있다
▲AI 리포트를 통해 어떻게 해야 실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 조언한다
▲AI 리포트를 통해 어떻게 해야 실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 조언한다

지루한 복기 과정도 최대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 대표는 LCK 공식 중계진인 전용준 캐스터와 ‘클템’ 이현우 해설을 정식 직원을 채용해, 경기 후 제공되는 AI 분석 리포트에서 그들의 목소리가 담긴 코칭 숏폼 영상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하이라이트 영상 기능을 통해 유저가 경기에서 활약했던 장면을 매드 무비로 만들어 공유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유저가 경기에서 펼친 플레이를 매드 무비로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기능도 존재한다
▲유저가 경기에서 펼친 플레이를 매드 무비로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기능도 존재한다

엔유PC방을 운영하는 비엔엠컴퍼니 서희원 대표는 GGQ가 PC방 고객들에게 참신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엔유PC방은 올해 다양한 업체와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PC방을 문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에 박차를 가했다. e스포츠 게임단 농심 레드포스와 협업해 ‘농심 레드포스 PC 아레나’를 새롭게 론칭했으며, 스틸시리즈와 손잡고 최고급 게이밍 기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점포 내에 입점시키기도 했다.
 

▲서희원 대표(사진=경향게임스)
▲서희원 대표(사진=경향게임스)

서 대표는 결국 고객들을 끊임없이 만족시키는 콘텐츠를 보유한 PC방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 내다봤다. 지난 11월 20일부터 약 4주간 GGQ를 PC방에서 제공한 결과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으며, GGQ를 서비스하지 않는 점포 대비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았다는 게 서 대표의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PC방이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는 데 있어 GGQ가 적지 않은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 평가했다.
 

▲이용수 대표(사진=경향게임스)
▲이용수 대표(사진=경향게임스)

한편, 이용수 대표는 “PC방 고객들은 대부분 게임에 진심이며, 그분들에게 우리 제품을 인정받고 싶었다”며 “이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엔유 PC방에 감사드리며, 내년 상반기 GGQ의 정식 서비스 론칭까지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피드백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서희원 대표는 “GGQ 콜라보 PC방 론칭이나 서비스 제공 점포 간 e스포츠 대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적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다”며 “GGQ가 PC방 업계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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