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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걸 김라희] "짜릿한 테트리스 대결로 무더위 날려요"

  • 윤아름 기자 imora@khan.kr
  • 입력 2009.08.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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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외모로 테트리스를 즐기는 남성 유저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만든 주인공이 있어 화제다.


현재 진행 중인 ‘2009 전국 테트리스 리그’에 출전해 선전을 펼쳤던 김라희 양(22, 한양여대)은 평범한 여대생에서 게임 유저들에게 주목받는 ‘인기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본선 대회에 아쉽게 탈락한 그녀는 재치있는 게임 실력과 귀엽고 깜찍한 외모로, 이른바 ‘테트리스걸’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양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대회에서 떨어진 것은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노려야죠.”



이번 대회에서 탈락을 경험한 그녀가 의지에 불타오르는 모습으로 각오를 밝혔다. 라희 양은 지난 7월 9일 리그 본선 3주차 경기에서 ‘신의손’이라고 불리는 이철규에게 패하고 말았다. 부산지역에서 예선 4위로 본선에 오른 그녀 역시 테트리스라면 고수 중의 고수다.


이 때문에 아쉬움이 더 크다는 게 라희 양의 설명이다.



“대회 출전을 위해 PC방을 연습실 삼아 거의 살다시피 했거든요(웃음). 그래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서 유저들이 많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테트리스걸’로 활약하게 돼서 기뻐요. 일반 유저들과 게임 대결을 펼치다보면 실력도 키우고 친분도 쌓을 수 있어서 보람 있답니다.”



사실 라희 양은 테트리스 리그 말고도 다른 게임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오디션’리그 한·중 대전에 출전한 경험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던전앤파이터’ 리그에 출전하기 위해 열심히 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달리고 있다.



그녀는 온라인게임이라면 한 번씩은 꼭 플레이해볼 만큼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것도 있지만 워낙 승부욕이 강해서 한 번 게임에 몰입하다보면 최고 자리에 올라서야 만족해요(웃음). PC방을 너무 좋아하는 이유도 마음놓고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앞으로 라희 양은 기회가 된다면 종목을 택해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를 위해서 현재 활약 중인 ‘테트리스걸’로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는 포부도 드러냈다.



“용산 경기장에 직접 오셔서 나날이 실력이 늘어가는 ‘테트리스걸’에게 도전해보세요(웃음). 저는 늘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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