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8일 미국 로스 엔젤레스에서 진행된 ‘더 게임 어워드 2023’에서 ‘발더스 게이트3’를 통해 올해의 게임을 수상한 리리안 스튜디오의 스벤 빙커 CEO가 당시 못 다했던 말을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팬들에게 전했다. 그는 당시 시상식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짧은 수상 소감 시간을 배정 받았고,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다 못했다고 밝힌바 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올해의 게임을 수상한 것은 큰 영광이며, 먼저 우리를 지지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다른 모든 후보에도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올해는 엄청 경쟁이 치열한 해였고, 모든 후보들이 각자 대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상을 만들어낸 더 게임 어워드 조직위원회에 감사의 말을 남기며, 다만, 30초의 수상 소감 시간은 조금 짧았다며 아쉬움을 타나내기도 했다. 또한, 그는 시상식에 갑옷을 입고 출연해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이에 대해 “‘발더스 게이트3’는 플레이어들의 커뮤니티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게임이며, 이런 퍼포먼스는 그들에 대한 찬사였다”고 전하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나타냈다. 또한, 그는 함께 게임을 만든 팀원 및 현지화 파트너, 성우 그리고 라이센스를 제공한 D&D팀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스벤 빙커는 “게임은 책, 음악, 영화만큼 중요하고 독특한 예술 형태”라며 “많은 개발자들은 게임만이 제공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창작물에 참여하는 것을 보기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수익보다도 새롭고 더 나은 게임을 만드는 데 필요한 연료에 더 큰 관심을 가진다”며 “이를 통해 우리가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게임 개발자들의 열정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한편, ‘발더스 게이트3’는 지난 8일 PS5 및 Xbox로 한글판이 깜작 발매돼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