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전남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한중일 e스포츠 대회(이하 ECEA)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예선전에서 한국이 깔끔하게 2승을 거두며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예선 1경기에서 만난 강적 중국을 완파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초반 바텀 라인전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합류전에서 4킬을 따내며 게임을 터뜨렸다. ‘함박’ 함유진의 갱킹으로 탑과 미드에서 연이어 득점한 한국은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중국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한국은 24분에 킬스코어 격차를 21:2로 벌렸고, 바다용의 영혼 및 바론 버프까지 차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예선 3경기에서 맞붙은 일본까지 제압했다. 중국전에 이어 ‘함박’이 기가 막힌 갱킹 동선으로 바텀과 미드에서 연이어 득점하면서 초반부터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성장한 ‘함박’은 상대 정글에 배치된 모든 몬스터를 먹어 치우며 협곡을 지배했다. 결국 모든 라인에서 우위를 점한 한국은 전령을 앞세워 쌍둥이 포탑을 철거하는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19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의 결선 상대는 중국으로 결정됐다. 중국은 2경기에서 일본에 승리를 거두며 최종 결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LoL 결선은 대회 3일차인 17일 오후 2시 30분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