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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데뷔 ‘치지직’, 1·2월 개선 업데이트 초점은 ‘트위치 상위호환’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3.12.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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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선보이는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지난 19일 스트리머·시청자 양측의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는 데 성공한 분위기다. 회사 측은 정식 론칭 시점까지 지속적인 기능 개선을 예고한 가운데, 이들 방침이 명확하게 트위치의 상위 호환 형태를 겨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네이버 치지직
사진=네이버 치지직

‘치지직’은 지난 19일 베타 테스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테스트 첫 날에는 풍월량, 침착맨, 릴카 등 최소 수천 명에서 만 명 이상 실시간 시청자 수를 자랑하는 대형 스트리머들은 물론 수많은 인기 스트리머들이 운집하며 신생 플랫폼으로 보기 힘들 정도의 활기를 자랑했다.
각각의 스트리머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방송 송출 화질부터 시작해 각종 환경, UI 등 구성 전반에 대한 호평을 전하는 분위기가 주를 이뤘으며, 당일 많은 지적을 받았던 탭 전환 시 실시간 채팅 스크롤 누적 문제의 경우 핫픽스 작업을 통한 발빠른 대응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베타 기간 ‘치지직’ 단독 방송 송출 스트리머가 사용 가능한 플랫폼 내 도네이션 시스템 ‘치즈’의 경우 네이버 페이와의 연동을 통한 손쉬운 결제 및 도네이션 메시지 전송 과정이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사진=네이버 치지직 공식 라운지 中 발췌
사진=네이버 치지직 공식 라운지 中 발췌

네이버 측은 오는 2024년 1월, 2월 두 차례에 걸쳐 스트리머, 시청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이에 대응하는 지속적인 기능 개선 작업으로 ‘치지직’의 정식 서비스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치지직’의 1월 1차 업데이트에서는 채팅 활동 기록 조회, 본인 인증 사용자 채팅 설정, 팔로워 대기 시간을 포함한 채팅 이용 대상 설정, PC 버전에서의 채팅 팝업, 19세 미만 방송 시청 연령 제한, 익명 후원 등 방송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2월 2차 업데이트는 스트리머 채널 유료 구독, 게임·주제·라이브 및 동영상 등 방송 탐색 기능, 영상 후원 시스템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치지직’이 안내한 주요 기능 업데이트 목록을 살펴볼 경우, 이들 대다수는 기존 트위치에서의 방송 환경에 가까운 구조를 가리키고 있다. 현재 720p 방송 화질만을 제공하는 트위치 대비 높은 화질로 눈도장을 찍은 가운데, 주요 기능 업데이트를 마친 이후로는 완벽하게 기존 플랫폼의 상위호환 형태를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네이버 본인 인증 계정을 통한 보다 건전한 방송 시청 환경에도 기대를 모을 수 있다.
 

▲ 치지직이 제공 예정인 기능 전반은 채팅을 포함한 방송 환경, 도네이션 구조 등 모두 트위치의 기존 서비스 형태와 상당 부분 맞닿아 있다
▲ 치지직이 제공 예정인 기능 전반은 채팅을 포함한 방송 환경, 도네이션 구조 등 모두 트위치의 기존 서비스 형태와 상당 부분 맞닿아 있다

한편, 네이버 ‘치지직’은 내년 중 정식 서비스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1일 2차 베타 테스트 참가 스트리머 대상을 알리는 등 플랫폼 내 방송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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