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서브컬쳐 수집형 RPG인 ‘블루 아카이브’의 2주년 기념 OST 패키지가 발매됐다. 이번 제품은 지난 10월 30일 예스24와의 협업을 통해 예약을 받았으며, CD가 들어있는 패키지와 KIT앨범 버전 두 가지로 나뉘어서 발매됐다. 다만, 두 버전의 구성품이 달라 유저들 사이에서는 필요한 것 하나만 구매하는 것과 일단 모두 구매하는 것을 두고 큰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만큼 고 퀄리티의 캐릭터 상품으로 예상됐던 ‘블루 아카이브’ 2주년 기념 OST를 개봉해 봤다. 물론 두 버전 모두 개봉했다. 
 

먼저 두 제품 모두 고가의 한정판답게 하드박스에 자석을 활용한 고 퀄리티 수납상자에 들어왔다. 다만, KIT앨범 버전은 다소 크기가 작다는 느낌이었다. 대신 CD앨범 패키지는 그보다 살짝 컸다. 두 상자 모두 이번 OST의 주역인 ‘게임개발부’의 상징물들이 두서없이 장식돼 오히려 그녀들의 캐릭터성을 느낄 수 있어 좋은 느낌이 들었다. 
 

먼저 열어본 것은 KIT앨범 패키지이다. 이 패키지는 과거에 발매된 ‘게임보이 어드밴스 SP’의 느낌이 나는 디자인으로 구성돼 ‘게임개발부’와 어울린다는 느낌이 바로 들었다. 구성물은 KIT앨범과 스티커, 키링, 그리고 종이 달력이다. 종이달력의 뒷면은 ‘블루 아카이브’ 최종장 까지의 주요 장면이 담겨 있어 지금까지 게임을 즐겨온 유저들이 추억을 되새길 것으로 전망된다. KIT앨범은 전용 어플이 필요하며 이를 보호하기 위한 커버 등도 포함돼 있다. 설명서는 제법 구체적으로 만들어져 이를 아직 사용해보지 않은 유저들도 쉽게 따라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CD 패키지를 열어봤다. CD패키지는 컴퓨터를 이미지로 제작됐다. 안에는 제법 큰 달력과 일러스트집 등이 들어있으며, 이를 쉽게 꺼낼 수 있게 하기 위한 끈이 달려 있다. 일러스트집에는 마찬가지로 ‘블루 아카이브’의 2주년간의 주요 장면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캐릭터 스토리 중 많은 유저들에게 큰 감동을 줬던 ‘유즈의 자유이용권’이 실물로 들어있으며 ‘블루 아카이브’ 관련 이벤트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포토카드들도 함께 들어있다. CD는 두 일러스트를 이어보면 ‘게임개발부’의 마스코트가 만들어지는 형태라 캐릭터 상품으로도 제법 좋은 디자인이었다. 이외에도 2024년의 달력과 KIT앨범에 동봉된 것과는 다른 색의 키링이 포함돼 있다. 
 

전체적으로 이번 ‘블루 아카이브’ 2주년 OST는 ‘게임개발부’의 캐릭터성에 크게 신경 쓴 느낌이나서 팬들에게는 큰 만족감을 줬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두 패키지가 구성품이 상이하게 다른 점은 두 개 모두 구매한 팬들에게는 더 큰 만족감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에도 주문하고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배송된 점은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