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서브컬쳐 축제인 ‘Anime × Game Festival 2023 (이하 AGF 2023)’가 지난 12월 2일과 3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4·5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호요버스,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부시로드, 애니플렉스, 세가퍼블리싱코리아 등 국내외 유수의 게임 및 콘텐츠 기업 총 62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관람할 수 있는 장르도 애니메이션, 게임을 넘어 버추얼 유튜버 및 AI 캐릭터 등 더 넓은 범주로 확대됐다. 특히 ‘AGF 2023’ 조직위원회는 행사 개최 양일간 누적 입장객이 약 65,000명으로 집계 됐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6.9% 증가한 역대 최고치라고 밝혔다.
양일 모인 관람객들은 각자 원하는 부스에 몰렸다. 특히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각 게임사 부스 및 캐릭터 상품 전문 부스에는 매우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다. 이외에도 ‘원신’, ‘승리의 여신: 니케’, ‘페이트 그랜드 오더’, ‘에픽세븐’ 등 인기 서브컬쳐 게임의 부스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긴 시간을 기다려야 관람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각 게임 회사의 부스에서는 각종 무대행사가 벌어져 유저와의 소통을 장을 가지기도 했다.
특히, 버추얼 유튜버들과 관련된 부스가 많아져 한국에서도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 그룹인 홀로라이브 및 니지산지의 부스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스텔라이브 및 미츄, 블럼 등 한국 버튜버 부스에도 만만치 않은 뜨거운 호응이 따랐다.
조직위에 의하면 현장 메인 스테이지인 ‘레드 스테이지’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양일간 총 13개 애니메이션 및 게임의 인기 IP 성우 및 디렉터, 버튜버 등이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받았다. 블루 스테이지에서도 DJ카즈의 애니송 디제잉을 비롯한 다양한 라이브 콘텐츠가 양일간 진행됐다.
AGF 2023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AGF 2023은 지난해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행사 기록을 모두 넘어서면서 대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다시금 확인했다”면서 “내년 AGF에도 대중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AGF는 서브컬쳐 콘텐츠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지난 2018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번 AGF2023는 대원미디어, 애니플러스,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재팬, 디앤씨미디어가 주최하고 호요버스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