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무늬만 고수라고 놀리지 마세요”

  • 주영재 기자 cherrydg@khan.kr
  • 입력 2010.03.15 09:3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게임넷에 혜성처럼 등장한 미녀가 각종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주인공인 이신애 양은 ‘고수와 하수가 만났을 때.avi(이하 고수와 하수)’ 에서 여주인공을 단박에 꿰차더니 이어 ‘신애와 밤 샐 기세.scx’라는 프로그램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고 있다.


신인에게 쉽지 않은 역할이지만 그녀는 특유의 재치와 끼로 빠르게 프로그램에 적응해서 이제는 그녀가 없는 프로그램을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스타크래프트’ 실력이 아직 부족해서 걱정이라는 신애 양은 앞으로 더욱 연습에 매진해 진정한 고수로 거듭나길 희망하고 있다.



평소 캐주얼게임을 좋아했던 신애 양은 프로그램을 맡으면서 ‘스타크래프트’를 처음 접했다. 모든 유닛과 용어가 그녀에게 낯설었기 때문에 고수 연기를 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제작진의 도움과 피나는 연습으로 빠른 시간 내에 게임의 흐름을 읽게 되었고 카메라 앞에서 만큼은 완벽한 고수의 연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그녀는 촬영을 하면서 점점 ‘스타크래프트’의 매력에 빠지게 돼 이제는 진짜 고수가 되고 싶을 정도로 좋아한다고 말했다.



▲ 온게임넷 ‘고수와 하수가 만났을 때.avi’ 이신애


“‘스타크래프트’는 치밀한 전략과 콘트롤로 명승부가 많이 벌어지는 것 같아요. 이제동, 이영호, 김택용 선수는 특히 실력뿐만 아니라 외모도 출중해서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이랍니다.”



‘고수와 하수’의 명연기 덕분에 신애 양은 곧바로 ‘신애와 밤 샐 기세.scx’라는 프로그램의 MC자리를 꿰찼다. 신인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만큼 그녀가 보여준 실력과 잠재력을 제작진이 높기 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프로그램에서 그녀는 진행뿐만 아니라 직접 유저들과 ‘스타크래프트’ 대결을 펼친다. 아직까지 실력이 부족해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아쉬워하는 그녀는 친한 출연자들에게 과외까지 받으며 열심히 게임을 연습하고 있다. 그녀는 강민, 김환중과 같은 선수 출신 패널들이 친절하게 가르쳐줘서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며 뿌듯해했다.



“앞으로는 무늬만 고수가 아닌 진짜 고수가 되고 싶어요. 그래야 시청하는 유저분들도 프로그램에 더욱 공감할테니까요. 조만간 멋진 실력을 보여드릴 때까지 신애와 프로그램들 많이 사랑해 주세요.(웃음)”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