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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외교장관, “현행법상 비트코인 기반 금융 계약 성립 가능”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2.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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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외교 및 국제통상부(MRECIC)의 디아나 몬디노(Diana Modino) 장관이 금일인 12월 22일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현지 현행법 상 비트코인 기반 금융 계약이 성립 가능하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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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나 몬디노 장관은 아르헨티나에서 비트코인을 통한 금융 계약이 체결될 수 있다는 걸 비준하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 외 다른 종류의 가상화폐도 금융 계약이 체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은 디아나 몬디노 장관의 발언이 최근 현지에서 선출된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대통령의 견해와 일치하다는 것에 주목했다. 아르헨티나 통화 정책 개혁 및 중앙은행 폐쇄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올해 초 비트코인이 화폐 문제 해결을 위한 발명품이며, 법정화폐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입장과 관련해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현지 통화 정책 내 디지털자산의 사용 가능성을 주목한 바 있다.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경우 밀레이 대통령이 선거에서 승리한 것이 아르헨티나의 비트코인 도입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알렸다. 
 

아르헨티나 외교장관이 현지 현행법 상 비트코인 기반 금융 계약이 성립 가능하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디아나 몬디노)
아르헨티나 외교장관이 현지 현행법 상 비트코인 기반 금융 계약이 성립 가능하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디아나 몬디노)

그레이스케일은 말레이 대통령 당선이 현지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해결책으로 가상화폐가 선택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아르헨티나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통화정책에 도입할 경우 디지털자산에 대한 개발도상국의 사용 방식과 인식 체계(패러다임)이 전환될 수 있을 거란 게 그레이스케일의 의견이다. 
업비트 거래소 산하 투자자보호센터도 자체 보고서인 ‘캐디(CADDY)’를 통해 밀레이 대통령이 선거 기간 중 가상화폐의 역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만큼 중앙은행 폐쇄에 대한 대안으로 디지털자산이 부각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한 바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아르헨티나의 전례 없는 경제난 해결 방안으로 디지털자산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할 만하다”라며 “친비트코인 성향의 밀레이 대통령이 가상화폐와 디지털자산을 경제 개혁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물가상승률과 불안정성에 대한 해결책으로 아르헨티나에서 가상화폐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사진=트위터/ 그레이스케일)
그레이스케일은 물가상승률과 불안정성에 대한 해결책으로 아르헨티나에서 가상화폐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사진=트위터/ 그레이스케일)

한편 비트코인은 12월 22일 오전 현재 업비트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84% 상승한 5,99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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