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E의 PS관련 소식을 전하는 PS블로그를 통해 진행된 ‘PS 블로그 게임 오브 더 이어 2023’에서 인섬니악 게임스의 ‘마블 스파이더맨2’이 대상을 포함해 9관왕을 달성했다.
 

이것으로 ‘더 게임 어워드’에서의 안 좋은 기억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 당시 ‘마블 스파이더맨2’는 평단 및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몇 차례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상은 하나도 받지 못하고 돌아가게 돼 팬들은 아쉬움과 서운함을 느끼기도 했다. 

이번 ‘PS 블로그 게임 오브 더 이어 2023’는 유저투표를 통해 진행돼 진짜 유저들이 좋아하는 게임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이며 그들에게 사랑받았다는 증거이기도 해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단, 해당 투표는 PS계열로 발매된 게임만 대상으로 삼았다. 
 

먼저 대상이라 할 수 있는 올해의 PS5게임에는 ‘마블 스파이더맨2’가 선정됐다. 금상에는 ‘발더스 게이트3’, 은상에는 ‘파이널 판타지16’, 동상에는 ‘앨런 웨이크2’가 선정되며 PS5로만 한정해도 올해는 좋은 게임이 많이 발매됐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올해의 PS4게임에는 ‘호그와트 레거시’가 수상했다. 이 부문 은상에는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수상해 한국게임의 콘솔 진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블 스파이더맨2’는 최고의 신규캐릭터 부문에서 베놈으로 수상, 베스트 스토리, 최고의 그래픽 쇼케이스, 최고의 오디오 디자인, 올해의 사운드 트랙, 최고의 접근성 기능, 듀얼센스 컨트롤러 최대 활용에서 수상 했다. 제작사인 인섬니악 게임스도 올해의 스튜디오를 수상하면서 9관왕에 올라 ‘마블 스파이더맨2’가 다른 시상식에서 좋은 상을 받은 게임에 뒤지지 않는 훌륭한 게임임을 증명해냈다. 
 

이외 최고의 아트 디렉션에서는 ‘엘런 웨이크2’,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경험에서는 ‘발더스 게이트3’, 최고의 라이브서비스 게임에는 ‘포트나이트’, 최고의 확장팩에는 ‘사이버펑크 2077: 팬텀 리버티’, 최고의 스포츠 게임에는 ‘EA 스포츠 FC24’, 최고의 인디게임에서는 ‘시 오브 스타’, 최고의 PS VR2 게임에는 ‘레지던트 이블 빌리지 VR 모드’, 2024년 PS 최고 기대작에는 ‘GTA6’가 수상했다. 올해는 좋은 게임이 많이 나왔다는 평가를 받은 해이기 때문에 아쉽게 수상을 하지 못한 게임들도 입상 게임 못지않은 좋은 게임이라는 반응이다. 

SIE는 PS블로그를 통해 “지난 12개월 동안 출시된 타이틀의 힘을 고려해보면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이 어려운 결정을 했을 것을 보며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PS의 2023년을 정의하는데 도움을 준 모든 스튜디오 창작자 분들에게도 감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