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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나온 여자? “퀘이크워즈 온라인에 빠진 여자죠~”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0.12.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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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 높은 그녀가 ‘퀘이크워즈 온라인(이하 QWO)’에 푹 빠졌다.
QWO에서 아이디 ‘델’로 활동 중인 윤슬기 씨는, 이화여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하는 대학생으로 여성 유저임에 불구하고 출중한 실력으로 중무장했다.


그녀는 올 여름에 진행된 ‘WCG 2010 그랜드파이널’에서 QWO 한국대표 선발전에 참여, 결승전까지 오른 유일한 여성 멤버로 주목받았다.


욕심 많은 성격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윤슬기 씨는 게임을 고르는 눈도 까다롭다고 한다. 그녀의 까다로운 눈에 당첨된 ‘QWO’는 전략 전술이 난무하는 게임성으로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중학교 때 스타크래프트를 플레이했던 것이 저의 첫 게임 경험이었습니다. 이후 디아블로와 같은 대작들만 플레이하다가 최근에 빠진 것이 바로 QWO입니다”


그녀가 즐겼던 게임들은 흔히 블록버스터급으로 불리는 대작들이었다. 장르로 따지자면 전략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RTS(전략시뮬레이션)를 가장 좋아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 퀘이크워즈 온라인 여성유저 윤슬기


그러던 그녀는 최근 FPS 장르인 QWO를 시작해 게임대회에 출전, 결승에까지 오르며 실력을 자랑했다.


“오프라인 대회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었어요. 아무래도 클랜으로 참여한 유저들이 함께 있다 보니 긴장도 되지 않더군요. 다만 여성유저가 저 뿐이어서 그런지 조금은 멋쩍었습니다”



그녀의 말대로 QWO의 메인 유저풀은 남성 유저들이다. 원작인 ‘퀘이크워즈’가 코어한 게임성을 지녔다 보니, 여성 유저들이 QWO에 접근하기도 어렵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윤슬기 씨는 이 같은 의견에 이의를 제기했다.


“여성 유저들이 처음 QWO에 진출했을 때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있지만, 조금만 플레이해보면 쉽게 풀어갈 수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튜토리얼 모드가 업데이트돼 여성들이 게임을 시작하기가 수월해졌습니다”



그녀는 평소 QWO를 플레이하다보면 게임 내에서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난다고 전했다. 남성 유저가 유난히 많다보니, 여성 유저를 서로 영입시키기 위한 전쟁(?)이 치열하다는 것이다.

“어떠한 여성분이든 QWO에 들어오시면 홍일점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신규 여성유저 분들이 접속하면 클랜에서 영입시키려는 제안이 쏟아질 겁니다”(웃음)



현재 4학년인 윤슬기 씨는 졸업 시즌을 맞아 QWO 접속이 뜸해졌다. 그런데도 최근 추가된 신규모드가 너무도 궁금하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요즘 진로 문제로 잠시 동안 QWO 플레이를 못했는데, 인터뷰 끝나고 집에 돌아가면 접속해 봐야겠습니다. 신규모드가 추가됐다고 하던데 어떠한 내용인지 궁금해지네요”(웃음)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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