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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버전 ‘R4’ 등장, 러시아 업체 비공인 플래시 카트리지 공개

  • 주인섭 기자 lise78@khplus.kr
  • 입력 2024.01.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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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전용 플래시 카트리지가 등장했다. 
 

출처=미그 스위치 공식 홈페이지
출처=미그 스위치 공식 홈페이지

지난달 27일 러시아의 ‘미그 스위치’라는 업체에서 동명의 닌텐도 스위치용 플래시 카트리지를 개발 했다고 알렸다. 그들은 해당 장비를 활용하면 물리적인 개조를 하지 않은 상태로 SD메모리카드 등에 다수의 게임을 백업 후 손쉽게 바꿔 가면서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작업을 기기의 펌웨어 버전은 관계없이 행할 수 있다고 덧 붙였다. 하지만 해외 매체 및 전문가들은 이를 활용하거나 조금만 손보면 바로 과거 ‘R4’와 같이 불법 다운로드로 게임을 할 수 있을 여지가 있다며 우려의 말을 전했다. 다만, 일부 유저들은 닌텐도 스위치가 발매된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기에 생각보다 큰 피해를 보지 않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과거 NDS에서 작동하던 통칭 ‘R4’라는 이름을 가진 장치가 국내서 가장 유명한 플래시 카트리지이다. 이 장비는 SD 메모리카드 등과 함께 사용하며 미리 백업해둔 게임을 손쉽게 바꿔 사용하게 도와준다. 단 여기에 사용자가 이미 구매한 게임만을 백업 후 플레이하는 것이 합법적인 사용법이다. 하지만, 많은 유저들은 인터넷을 통해 불법으로 게임 파일을 다운받아 사용해 큰 문제가 되기도 했다. 닌텐도 스위치에서도 이와 비슷한 플래시 카트리지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많은 유저들이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그 스위치는 이 제품을 일부 인플루언서들에게 제공, 리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직 제품 판매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예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며 조만간 시장에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플래시 카트리지가 개발자가 전한대로 단순 개인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일지 과거 ‘R4’처럼 불법 복사 게임을 돌리는데 사용될지는 업체에서 제품을 공급한 후 확인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에 대해 닌텐도는 아직 별다른 반응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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