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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1,800명 규모 구조조정 ‘잇단 악재’

  • 주인섭 기자 lise78@khplus.kr
  • 입력 2024.01.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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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가 전 직원의 25%에 해당하는 1,800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서는 게임엔진 회사 유니티가 지난 8일 정리해고를 감행한다고 전했다고 발표했다. 유니티 대변인은 외신을 통해 “이번 감축이 회사 사업의 모든 팀 및 지역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며 약 1,8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당 구조조정은 올 1분기 안에 완료하는 것이 목표로 알려져 있다. 

현재 임시 CEO로 재직 중인 짐 화이트허스트는 회사 내 문서를 통해 “우리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장기적인 성공과 수익창출을 위해 진행 중인 사업 수를 줄이고 있다”며 이번 구조조정의 배경에 대해 밝혔다. 

유니티는 지난 9월 자사에서 개발한 게임엔진에 대한 요금제를 발표했다가 철회한 이력이 있다. 해당 요금제는 유니티를 사용한 제품의 다운로드 건당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소규모 개발사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방식이었기에 반발에 직면했다. 이에 유니티는 이를 취소하고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CEO가 회사를 떠나는 등의 이슈가 있었다. 이에 11월 유니티는 투자자들에게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종합 평가’를 실시하고 ‘특정 제품 제공 중단, 인력 감축, 사무실 공간 축소’등의 재무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유니티는 이번 구조조정에 대해 “이번 결정은 가볍게 내려진 것이 아니다”며 “이번 일어나는 어려운 전환을 통해 영향 받을 직원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리해고는 글로벌 게임업계에서 일어난 정리해고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되며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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