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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시즌 오프닝 #7] 우승 차지한 팀 정글, “정글러는 게임을 이길 줄 아는 포지션”

참석자 : ‘오너’ 문현준, ‘피넛’ 한왕호, ‘기드온’ 김민성, ‘루시드’ 최용혁, ‘실비’ 이승복

  • 종로=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4.01.10 01:00
  • 수정 2024.01.10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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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개최된 ‘2024 시즌 오프닝’에서 팀 정글이 우승 후보인 팀 미드까지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팀 정글 선수들은 우승의 비결로 정글러 특유의 높은 게임 이해도를 꼽았다. ‘피넛’ 한왕호는 “정글러는 게임을 이길 줄 아는 포지션”이라며 “팀원들의 게임 이해도가 높다 보니 호흡도 잘 맞았다”고 밝혔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우승 소감이 궁금하다 
오너 :
팀 서포터 정도는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실제로 이기고 기세가 올라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대진표를 마련해 준 제우스 선수에게 고맙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기드온 : 팀원들이 너무 잘해줘서 즐겁게 이길 수 있었다. 나 역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루시드 : 우승도 좋지만 잘하는 선수들과 즐겁게 게임을 해서 좋았다.
실비 : 처음에는 즐길 생각으로 왔는데 우여곡절 끝에 우승까지 해서 기분 좋다.
피넛 : 막상 경기에 참여하니 재미있었고 우승이라는 결과까지 얻어서 더 좋은 것 같다.

Q. 오늘 팀 정글의 경기력이 좋았는데 이유가 있다면
피넛 :
정글러들은 솔로랭크 연습을 통해 라이너가 선택한 챔피언들의 상성을 잘 알아야 실력이 는다. 그러다 보니 밴픽 과정도 타 팀 대비 수월하게 진행했다. 무엇보다 정글러들은 게임을 보는 능력이 좋아서 불리한 경기도 역전할 수 있었다.
오너 : 동의한다. 라인전 상성을 알아야 정글러가 편하게 게임할 수 있다. 또 평소 다른 라인 연습도 많이 했고 팀원들이 잘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Q. 포지션을 어떻게 정하게 됐나
오너 :
일단 결승전의 경우 내가 탑을 하고 싶었다. 또 팀 미드는 페이커 선수가 정글러로 나올 게 뻔했고, 같은 포지션에 섰다가 지면 놀림 받을 것 같아 탑으로 도망갔다(웃음).

Q. 베테랑 선수인데 서포터 맡은 이유가 있다면
피넛 :
팀원들이 자신 있는 포지션을 이야기했을 때 상체가 인기가 많았다. 또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선수들이다 보니 서포터로 하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Q. 다른 팀원들의 플레이에 어느 정도로 만족하는지
피넛 :
정글러는 라인전보다는 게임을 이길 줄 아는 포지션이다. 다들 게임을 이길 줄 안다고 생각했고 그런 마인드로 플레이하다 보니 호흡도 잘 맞았다.

Q.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소감이 궁금하다
기드온 :
피넛 선수가 콜을 너무 잘해줘서 정글러를 하기 편했다. 미드를 맡은 루시드 선수도 잘해줫다.
루시드 : 라인전에서 밀렸는데 팀원들이 항상 잘 풀어줬다. 덕분에 좋은 게임을 할 수 있었다.
실비 : 3경기 모두 버티는 챔피언을 했는데 나중에 강해져서 한타에서 활약했을 때 재미있었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온다면 캐리할 수 있는 챔피언을 해보고 싶다.

Q. 상대하면서 가장 강했던 팀은
오너 :
팀 원딜과 경기해보지 않았지만 약했을거 같다(웃음). 팀 미드가 라인전부터 빡빡하게 플레이해서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다.
실비 : 개인적으로 팀 서포터, 팀 탑이 상대하기 쉬웠다. 팀 미드가 제일 힘들었다.

Q. 우승팀 입장에서 다른 팀들의 장단점을 꼽자면
기드온 :
팀 서포터는 장점이 많지만 교전이 좀 아쉬웠다(웃음). 
오너 : 동의한다. 팀 탑은 피지컬이 뛰어났지만 운영이 아쉬웠다. 팀 미드는 라인전을 잘했지만 운영 부분이 부족했다(웃음).

Q. 페이커 선수의 정글 플레이를 평가하자면
오너 :
페이커 선수가 원래 미드다 보니 초반 인베이드 과정에서 허술한 모습을 보여서 아쉬웠다(웃음). 그래도 바론을 스틸한거 보면 피지컬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정글 차이로 우리가 이긴 것 같다(웃음). 

Q. 5명이 정글인데 바론 스틸을 당한 이유는
기드온 :
이벤트 전이라 좀 봐주면서 하려고 했다(웃음). 사냥하기 전부터 팀원들과 상대에게 바론을 주자고 이야기했다(웃음). 

Q. 떨어진 팀 주장들이 모두 팀 미드가 우승할 거라 했다.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너 :
내가 떨어진 팀 주장이었어도 팀 미드를 골랐을 것 같다. 하지만 예측은 예측일 뿐이고 경기는 실제로 해봐야 아는 것이다.

Q. 신규 패치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또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말해달라
루시드 :
지형 변화로 인해 갱킹이 이전보다 힘들어졌다. 또 공허 유충이 생겨서 교전이 자주 일어날 것 같다. 정글 아이템이 약해져서 이전보다 영향력이 줄어든 느낌이다. 시즌 시작이 얼마 안 남았는데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기드온 : 이벤트 전 우승으로 기분 좋게 시작하는 것 같다. 스프링 시즌도 팀원들과 잘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오너 : 지형 변화에 적응 중이다. 전반적으로 루시드 선수의 말에 공감한다. 갱킹이 이전보다 쉽지 않고 아이템이 정글을 싫어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웃음). 라이너들의 캐리력이 더 올라간 것 같다. 시즌 시작을 앞두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번 스프링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실비 : 정글러의 캐리력이 낮아져서 라이너들이 지분이 많이 올라간 것 같다.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남은 일주일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피넛 : 라이너들이 갱킹을 피하기 쉬워졌다. 반면, 오브젝트가 자주 등장하다 보니 정글러들의 교전 포지션이 가장 중요해진 시즌이라 본다. 오브젝트 주도권은 라인전에 달려 있어서 라이너들이 더 고생할 것 같다. 정글러 아이템의 경우 이전보다 영향력이 줄어든 느낌이다.
오랜만에 새로운 팀에 합류하게 돼서 기대를 많이 받고 있는데 그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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