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게임 시상식 중 하나로 불리는 ‘DICE 어워드’가 전체 부문 후보작 목록을 공개했다. 앞선 더 게임 어워드 등 주요 시상식 GOTY(Game of the Year)를 수집하기 시작한 ‘발더스 게이트3’의 독주를 향한 관심은 물론,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총 세 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데이브 더 다이버’의 성과에도 많은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AIAS(The Academy of Interactive Arts & Sciences)는 11일 제 27회 DICE 어워드에서 뽑을 부문별 후보작 목록을 공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선정하는 분야는 ‘올해의 게임’을 포함해 23개 부문으로, 각각은 장르, VR, 온라인게임, 아트, 게임 디자인, 음향 등의 주요 부문들로 구분됐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분야는 ‘올해의 게임’ 부문이다. ‘앨런 웨이크2’, ‘발더스 게이트3’, ‘코쿤’, ‘마블 스파이더맨2’,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등 다섯 개 작품이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는 ‘발더스 게이트3’의 경우 지난해 더 게임 어워드 GOTY를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의 경우 이용자들이 택한 스팀 올해의 게임에도 선정되며 기세를 높이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넥슨표 글로벌 히트작들의 수상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모인다. 총 세 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린 ‘데이브 더 다이버’와 두 개 부문 후보로 등재된 ‘더 파이널스’가 대표적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최고의 게임 디자인, 올해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스토리 등 세 개 부문에 당당히 후보로 올라 작품성을 재차 인정받고 있다. 또한, ‘더 파이널스’의 경우 올해의 온라인게임, 최고의 기술력 등 두 개 부문 후보로 올라 론칭 직후 흥행의 이유를 설명하는 모양새다.
 

이중 ‘데이브 더 다이버’의 경우 마찬가지로 세계 5대 게임 시상식 중 하나로 불리는 BAFTA 어워드에서도 ‘올해의 게임’ 포함 총 6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 권위있는 시상식에서의 높은 평가가 이어진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각종 시상식에서의 부진, 이용자 평가 하락세 등을 겪은 바 있는 베데스다 ‘스타필드’의 경우 최고의 아트 디렉션, 올해의 RPG 등 두 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 이번 시상식을 통해 체면치레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 역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제 27회 다이스 어워드의 각 부문 수상작 목록은 오는 2월 15일 진행될 예정인 시상식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