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고의 깜작 히트작 중 하나인 알라딘X의 ‘수박게임’이 국내 닌텐도 스위치 시장에서도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게임 중 하나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닌텐도는 17일 닌텐도 스위치 유료 다운로드 소프트웨어 판매량을 기준으로 집계한 ‘2023년 연간 다운로드 랭킹’을 공개했다.
해당 순위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단연 ‘수박게임’이다. ‘수박게임’은 지난해 닌텐도의 최고 히트상품인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을 꺾고 지난해 국내 닌텐도 스위치 시장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소프트웨어로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닌텐도 스위치 최고의 스테디셀러로 손꼽히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3위를 차지했으며, 4위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5위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 등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8위 자리에 이름을 올린 넥슨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 역시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음을 과시하고 있다.
 

‘수박게임’의 성과는 게임의 유행과 더불어 매우 저렴한 가격,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손쉬운 게임성 등이 한 데 모여 시너지를 발휘한 모양새다. 게임은 지난해 각종 유명 국내외 게임 스트리머들에게 인기 방송용 게임으로 사랑받은 바 있다.
이에 더해 닌텐도 스위치 버전 ‘수박게임’은 2,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정식 출시되며 인기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 특히, 국내 출시 직후 한국어 정식 지원을 포함한 각종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에서의 파급력을 더욱 확장해 나가기도 했다.
이외에도 ‘수박게임’은 일본 내 2023년 연간 다운로드 랭킹 1위까지 차지하며 현지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닌텐도 스위치 게임 중 하나로 손꼽힌 바 있다.
 

한편, ‘수박게임’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지난해 10월 20일 국내 정식 출시된 바 있다. 2위를 차지한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5월 12일 정식 출시된 바 있어,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수박게임’이 기록한 인기를 더욱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