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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헤이븐’ 서비스 종료, 너무 어려웠나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4.01.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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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대규모 백병전 PvP 장르 신작 ‘워헤이븐’이 서비스 종료 결정을 내렸다. ‘포 아너’, ‘시버리’ 등 중세 백병전을 소재로 했던 각종 게임들이 ‘마니악한 게임성’이라는 뚜렷한 약점을 지녔던 가운데, 장르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했던 ‘워헤이븐’의 시도는 결국 아쉬움이 남는 서비스 종료로 이어지게 됐다.
 

넥슨은 25일 ‘워헤이븐’ 공지사항을 통해 게임의 서비스 종료 일정을 밝혔다. ‘워헤이븐’은 오는 4월 5일 모든 서비스를 마칠 예정이며, 게임 내 유료 재화 충전은 25일자로 이용이 불가능하도록 변경됐다.
운영진은 “여러분의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 덕분에 워헤이븐이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 지금까지 워헤이븐을 아껴 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모든 플레이어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오랜 시간 사랑받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지만, 플레이어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이용자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워헤이븐’은 지난 2021년 1차 알파 테스트를 마친 이후 지난해 글로벌 얼리 억세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정식 출시 준비에 나선 바 있다. 개발진은 프로젝트를 소개함에 있어 ‘캐주얼한 백병전’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으며, 당초 중세 백병전 장르 게임들이 가지고 있던 마니악하고 어려운 게임이라는 인식을 타파한 점을 핵심으로 들었다.
실제로 게임은 손쉬운 조작, 대규모 전투와 영웅 변신이 창출하는 전략성 등 동종 장르 게임 대비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였으나, 결국 글로벌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 ‘워헤이븐’이 서비스 종료를 결정지은 25일 기준 스팀 내 ‘워헤이븐’ 동시 접속자 수는 20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사진=넥슨 '워헤이븐'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 中 발췌
사진=넥슨 '워헤이븐'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 中 발췌

한편, ‘워헤이븐’은 지난해 9월 글로벌 얼리 억세스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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