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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신예 ‘루키’ 윤용태 vs 이제동] e스포츠 판을 뜨겁게 달굴 유망주!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7.02.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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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실력 격차가 좁아졌다’ 최근 ‘스타’ 판의 가장 큰 흐름은 이 한마디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다. 각 게임단의 전력이 비슷하다는 것은 프로리그를 통해 여실히 드러냈으므로 두 말할 것도 없고 개인리그의 경우 출전 선수들이 한 게임단에 대거 몰려있던 과거 현상과 달리 골고루 포진되어 있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신인들의 강세는 개인리그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최근 프로리그가 종료되고 개인리그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자를 통해 눈부신 활약을 펼친 신인들이 후자 경기에서 펄펄 날고 있다. 물론 이들에겐 경험 부족이라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긴 하다. 쓰디 쓴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신인들의 강점은 두려움이 없다는 것.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패기가 있다. 지난 2월 5일 MBC게임 서바이버 리그에서 2007 가장 주목해야 할 두 명의 선수가 MSL 진출 티켓을 두고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Winner’s view] 저그들은 피해야 할 ‘무서운’ 프로토스 ‘윤용태’
재작년 소속팀 한빛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팀 에이스 나도현은 팬택으로 이적했고 주장으로 팀을 이끌던 강도경은 작년 초 은퇴를 결정하며 공군에 입대했다. 주전 선수들의 부재로 곤두박질치는 한빛의 프로리그 성적을 겨우 일으켜 세워 준 장본인이 바로 윤용태다. 지난 프로리그에서 윤용태는 10승 6패로 저그전 다승 1위를 차지하는 위력을 발휘했다. 팀은 덕택에 꼴찌 팀이라는 꼬리표를 때고 시즌 4위로 마감했다. 2005년 신인드래프트로 프로게이머 자격을 갖춘 지 불과 1년 반, 이제 그는 당당한 ‘스타리거’다.

[Loser’s view] 연패 탈출이 최대 관건 ‘이제동’
공식전 데뷔 시기는 윤용태에 비해 늦지만 프로리그 ‘상복’은 이제동을 따라갈 수 없다. 작년 한 해 신인상, 다승왕, MVP를 모두 휩쓸었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방송 경기가 결코 떨리지 않는다는 당찬 신예이기도 하다. 하지만 곰TV MSL 연패 이후 팀의 부진과 더불어 성적이 좋지 않다. 비시즌 기간 동안 마인드 컨트롤을 하지 않으면 작년 한 해 이뤄놓은 성과가 자칫 무너질 수 있다. 데뷔 첫 위기를 잘 극복하는 방법을 이제동은 찾아내야 한다. 또한 동족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타종족전 승률을 끌어올릴 방법이 하루 빨리 강구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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