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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3 이윤열 vs 한동욱] 2006 스타리그의 최종판?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7.02.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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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 징크스. 한번 우승한 선수는 그 다음 시즌에 탈락한다는 의미를 지닌 이 징크스 때문에 선수들은 지독한 슬럼프를 겪기도 한다. 그러나 언젠간 넘어서야할 장벽. 스포츠의 진가는 도전정신에서 나온다. 우승자 징크스를 극복함으로써 강한 의지라는 큰 무기를 상으로 받을 수 있다. 지난 2월 9일 대구EXCO서 열린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3 4강전에서 이윤열이 ‘우승자 징크스를 극복했다’고 스스로 인정했다. 이날 이윤열은 박명수를 상대로 2대 1의 접전 끝에 4강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우승자 징크스 극복으로 자신감이라는 큰 무기를 얻은 이윤열의 대적상대는 바로 스타리그 시즌1 우승자 한동욱. 그 역시 시즌2에서 우승자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 다시 일어섰다. 우승자 출신으로 두 선수의 4강전 매치업은 미리보는 결승전이라 할 만큼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보여줬는데. 3대 2라는 접전 스코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이윤열과 한동욱의 자존심 싸움은 불꽃 튀는 명승부였다!

[Winner’s view] 스타리그 역사의 새로운 창시자, 이윤열
‘골든마우스에서 골든키보드까지?’ 이윤열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스타리그 4회 우승까지 노리는 경지에 이르렀으니. 스타리그 역사상 4회 우승은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천하의 임요환도 4회 우승은 고사하고 3회 우승도 넘어서지 못했으니 이윤열의 최근 활약이 얼마나 대단한 지 말 다했다. 이번 시즌3은 이윤열에게 힘겨운 장애물이 많았다. 24강전부터 재경기, 와일드카드, 16강, 8강 등 탈락 위기에서 잡초처럼 꿋꿋하게 일어섰다. 세상을 창조한 조물주의 고난처럼 이윤열도 스타리그 역사의 한 획을 새로 긋기 위한 과정이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 최근 5경기 (4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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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 박명수 승 | 리버스템플
對 박명수 패 | 히치하이커
對 박명수 승 | 롱기누스2
對 심소명 승 | 리버스템플
對 심소명 승 | 롱기누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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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상대종족 5경기(對 테란전 4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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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 신희승 승 | 네오알카노이드
對 신희승 패 | 리버스템플
對 신희승 승 | 롱기누스2
對 이재호 승 | 네오알카노이드
對 이성은 승 | 롱기누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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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er’s view] 속도전의 제왕 ‘달려라, 소닉테란!’ 한동욱
한동욱에게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소닉테란’. 시즌3에서 보여준 한동욱의 경기력은 특유의 유닛 컨트롤 뿐 아니라 한 가지 재주가 하나 더 늘었다. 바로 스피드.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한동욱에게 스피드는 상대로부터 압박감과 긴장감에 시달리게 만든다. 때문에 이 날 4강전에서도 한동욱의 공격 스피드는 빛났다. 2패로 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3세트에서 그의 ‘부스터’는 위력을 발휘했다. 온게임넷 엄재경 해설위원은 이날 경기에 대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명승부”였다면서 “공격력을 앞세운 한동욱의 경기력은 분명 이윤열을 압도했다”고 칭찬했다.

* 최근 5경기 (3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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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 이성은 승 | 롱기누스2
對 이성은 승 | 네오알카노이드
對 이성은 패 | 리버스템플
對 박성준 승 | 리버스템플
對 박성준 패 | 롱기누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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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상대종족 5경기 (對 테란전 4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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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 이성은 승 | 롱기누스2
對 이성은 승 | 네오알카노이드
對 이성은 패 | 리버스템플
對 이병민 승 | 리버스템플
對 이재호 승 | 아카디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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