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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딩 마친 배그 프로팀, 다나와-DK-광동 유력 주자로 ‘부상’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4.01.29 12:43
  • 수정 2024.01.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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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작년 말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에서 다나와 e스포츠(이하 다나와)가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리그에 대한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디플러스 기아(이하 DK),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가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마치고 대권 도전에 나서는 형국이다. 
 

출처=다나와 e스포츠 공식 SNS
출처=다나와 e스포츠 공식 SNS
출처=다나와 e스포츠 공식 SNS
출처=다나와 e스포츠 공식 SNS

먼저 ‘코리안 슈퍼팀’이라 불리며 2023년을 자신들의 해로 장식한 다나와는 ‘이노닉스’ 나희주, ‘로키’ 박정영과 재계약하며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이어 베테랑 선수인 ‘히카리’ 김동환, ‘태민’ 강태민과 18세 영건 ‘디엘(전 밥상머리)’ 김진현이 팀에 합류하며 탄탄한 로스터를 꾸렸다.
 

출처=다나와 e스포츠 공식 SNS
출처=다나와 e스포츠 공식 SNS
출처=다나와 e스포츠 공식 SNS
출처=다나와 e스포츠 공식 SNS
출처=다나와 e스포츠 공식 SNS
출처=다나와 e스포츠 공식 SNS

‘지수보이’ 김지수 해설위원은 다나와에 대해 “배그 e스포츠 최고의 커리어를 보유한 ‘로키’와 세계 최정상 오더로 거듭한 이노닉스가 잔류했고, 피지컬 좋은 ‘태민’과 안정적인 운영의 ‘히카리’를 영입해 2024년을 준비하고 있다”며 “또 유망주 라인에서 각광받았던 ‘디엘’이 합류해 로스터의 유연함까지 더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오랜기간 손발을 맞춰 온 ‘서울’ 조기열과 ‘살루트’ 우제현이 이탈한 만큼 조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출처=디플러스 기아 공식 SNS
출처=디플러스 기아 공식 SNS

DK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작년 다나와 소속으로 ‘PGC 2023’에서 대회 MVP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떠오른 ‘서울’을 영입한 것. 이외에도 특유의 오더 능력으로 유명한 ‘스타로드’ 이종호, ‘규연’ 최규연이 DK에 둥지를 틀었다. 이들이 기존 멤버인 ‘장구’ 조정민, ‘아메리카노’ 정영훈과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출처=디플러스 기아 공식 SNS
출처=디플러스 기아 공식 SNS

김 해설위원은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센세이셔널했던 팀으로 DK를 꼽았다. 그는 “DK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난 ‘서울’과 초창기 레전드 선수였던 ‘스타로드’를 영입해 배그 e스포츠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며 “뛰어난 교전 능력을 자랑하는 ‘장구’-‘아메리카노’의 기존 조합과 모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규연’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2024년 DK의 시대가 열릴 것인지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출처=광동 프릭스 공식 SNS
출처=광동 프릭스 공식 SNS
출처=광동 프릭스 공식 SNS
출처=광동 프릭스 공식 SNS

배틀그라운드 명문팀 광동도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칼을 갈았다. 실제로 ‘서울’과 함께 다나와에서 ‘PGC 2023’ 우승을 합작한 ‘살루트’가 팀에 합류했다. 아울러 광동은 해당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V7 펀핀의 ‘헤븐’ 김태성, ‘규민’ 심규민을 영입해 팀의 주축으로 내세웠다. 작년 한 해 부진했던 광동이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최다(4회) 우승팀다운 경기력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광동 프릭스 공식 SNS
출처=광동 프릭스 공식 SNS
출처=광동 프릭스 공식 SNS
출처=광동 프릭스 공식 SNS

김 해설위원은 작년 광동의 아쉬웠던 모습은 잊어도 좋을 정도로 준수한 로스터가 구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차세대 오더로 평가받는 ‘규민’, PNC 2023 우승컵을 가져온 ‘헤븐’과 PGC 2023 우승 주역인 ‘살루트’가 합류해 무력에서만큼은 최상위권”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역대급 신인으로 불렸던 ‘헤더’ 차지훈과 ‘빈’ 오원빈 역시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고 알고 있기에, 광동이 DK, 다나와 두 팀과 더불어 천하삼분지계를 논할만한 체급으로 급격히 성장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 18일 2024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제대회였던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가 기존 2회에서 4회로 대폭 확장됐다. 리빌딩을 통해 막강한 로스터를 구축한 국내 배틀그라운드 게임단들이 작년 다나와에 이어 올해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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